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수간호사의 5가지 조건

by halmi-rn20 2025. 5. 10.
반응형

화기애애한 간호사 회의 장면

 

간호사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같은 병동, 같은 환자, 같은 근무여도 수간호사에 따라 분위기가 전혀 달라진다”는 사실이죠. 수간호사는 병동 조직에서 중요한 리더입니다. 단순히 근무표만을 짜는 관리자가 아니라, 팀워크를 이끄는 중심축입니다. 이 글에서는 병동 현장에서 간호사들이 실제로 경험하고 평가하는, 좋은 수간호사의 5가지 조건- 소통 능력, 공정한 분배, 실무 경험 기반의 판단력, 감정 관리, 인정과 칭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수간호사의 소통 능력

수간호사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간호사의 말을 듣고 반응해 주는 태도는 그 자체로 신뢰를 줍니다.

업무 중 실수를 했을 때, 혹은 보호자 응대 후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말만 들어줘도 위로가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본적인 소통 태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간호사들은 정서적 고립감을 가장 힘들어합니다. 누군가 특별히 병동의 수간호사가 내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공감해 준다는 느낌만으로도 다음 근무를 버틸 힘이 생기죠. 이러한 작고 일상적인 소통이 쌓이면, 병동에는 신뢰라는 자산이 남습니다.


공정한 근무 분배자  

간호사들은 근무표와 업무 분담에서 불공정함을 가장 민감하게 느낍니다.

  • 특정 간호사에게만 쉬운 업무가 반복된다거나
  • 연차 사용에 차별이 있다면
  • 나이트와 데이, 이브닝의 배분이 불균형하다면

이런 상황이 누적되면, 불만은 곧 조직 내부 갈등으로 번지게 됩니다. “왜 나만 이래?”, “저 사람은 왜 늘 빠져?”라는 말이 반복되면 결국 팀워크는 무너집니다. 좋은 수간호사란 누구에게도 편중되지 않은 원칙 있는 분배를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공정성은 말이 아니라, 근무표에서 증명됩니다.


실무 경험 기반의 판단력

수간호사가 반드시 현장에서 직접 처치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장 감각이 있는 수간호사는 위기의 순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환자는 상태 변화가 잦으니 내가 보고 있을게요.” “이건 기록 먼저 하세요. 라운딩 차팅은 제가 정리해 둘게요.” 이런 말 한마디가 간호사에겐 큰 지지가 됩니다. 실무 감각은 기술 이상의 것입니다. 병동 흐름과 팀원 입장을 이해하는 능력, 병동이 바쁠 때 팀원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것, 바로 그것이 리더십입니다.


감정을 조율할 줄 아는 리더

병동은 긴장과 감정이 뒤섞인 공간입니다. 작은 오해나 피로 누적으로 인한 갈등이 생기기 쉽죠.

이럴 때 수간호사가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조율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병동은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리더 스스로 감정 기복을 서슴없이 드러낸다면 분위기는 빠르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침착한 수간호사는 문제를 더 키우지 않고 정리해 줄 수 있습니다. 팀의 안정은 결국 리더의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인정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사람

“오늘 힘들었죠, 고생 많았어요.”
“OOO 환자 처리 정말 빠르고 정확했어요.”
이런 짧은 말이 하루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습니다.

수간호사의 짧은 한마디는 팀원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감정을 줍니다. 특히 반복되는 병동 업무 속에서는 이런 작지만 진심 어린 칭찬이 간호사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칭찬은 분위기를 살리고, 이직률을 낮추는 가장 인간적인 리더십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병동 분위기를 바꾸는 리더의 조건

간호사는 혼자 일할 수 없는 직업입니다. 그리고 병동의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근무 만족도, 이직률, 팀워크가 달라집니다.

좋은 수간호사는
- 팀원과 항상 소통하고,
- 공정함을 유지하며,
- 실무 감각의 판단력을 유지하고,
-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조율하는 태도를 보이고,
- 사람을 남게 만드는 말, 인정과 칭찬을 합니다.

당신의 병동엔, 그런 리더가 계신가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