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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현실 이야기7

병원 행정 관리자, 보이지 않는 힘의 중심 병원의 흐름을 잇는 건 진료만이 아닙니다.병원 행정 관리자는 의료진 뒤에서 병원이 돌아가게 만드는 핵심 인물입니다.그들의 일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없으면 병원은 하루도 굴러가기 어렵습니다.병원 행정 관리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요?병원에서 “관리자”라고 하면 대개 간호 관리자나 시설 관리자, 총무를 두루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오늘 이야기할 대상은 병원의 운영과 행정을 총괄하고 조율하는 ‘행정 관리자’입니다.이들은 의사도 간호사도 아니지만, 병원이 돌아가기 위한 모든 운영의 흐름을 관리합니다. 외래 접수에서 수납, 입원 및 퇴원 프로세스, 인력 스케줄, 민원 대응, 진료 지원 업무 등병원의 눈에 보이지 않는 ‘뼈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병원 규모에 따라 역할의 폭은 다르지만, 대체로 다음과 .. 2025. 5. 29.
병원 내 갑질,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병원이라는 조직 안에서 일어나는 갑질, 참아야 할 일일까요? 아니요. 참는다고 나아지지 않습니다. 조직문화의 이름 아래 묵인되어 온 부당함에 대해, 이제는 차분하게 대응할 때입니다.병원 내 갑질, 그 은밀한 방식들병원의 갑질은 대놓고 욕설을 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식으로만 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교묘하죠.사전 통보나 인수·인계 없는 근무 배정주말이나 야간근무만 반복 배치“그거 알아서 해~” 같은 모호한 지시실수 하나로 단체 메신저 창에서 망신 주기이런 일들, 다 겪어보셨을 겁니다. 명확히 “이건 갑질입니다”라고 말할 수 없게 만들어 놓고, 계속 쌓이게 하면 결국 사람이 지칩니다.어디까지가 '업무'이고, 어디부터가 '갑질'일까?이 기준이 애매하다고 느끼는 분들 많죠. 기준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내 .. 2025. 5. 27.
병원 행정직의 현실: 원무팀과 총무팀의 숨겨진 업무 안녕하십니까, 오랜 세월 병원에서 동고동락해 온 할미쌤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병원 행정직 현실, 그중에서도 환자분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원무팀과 병원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총무팀 (또는 기획조정실)의 숨겨진 속사정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비슷한 행정 업무 같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른 역할과 책임을 가지고 있답니다. 마치 집안의 안방마님과 곳간지기의 역할이 다르듯이 말이지요.환자와 병원의 첫 만남, 원무팀의 현실환자분들이 병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이 바로 원무팀입니다. 이곳에서는 환자 등록 및 접수, 진료 예약 및 변경, 수납, 보험 관련 업무, 그리고 각종 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업무가 이루어집니다. 때로는 친절한 미소로 환자들을 맞이하지만, 응급 환.. 2025. 5. 26.
병원 신입, 눈치 빠른 사람이 오래 간다 간호사의 눈으로 병원을 바라본 지 20년이 훌쩍 넘어 버렸네요.이제는 간호사를 넘어, 병원 안의 모든 사람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는 간호사의 현실과 생존 전략만을 나누고 싶었습니다.하지만 병동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면, 한 명의 간호사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환자, 보호자를 비롯해서 간호사, 간호조무사, 간호조무원, 행정직원, 그리고 의사 선생님까지..병원은 많은 직종이 함께 움직이는 작은 사회입니다.이제부터는, 그 모두의 이야기까지 조금씩 풀어보려 합니다.병원에서 ‘눈치’란, 살아남는 기술입니다병동 신입 시절, 가장 먼저 배운 건 ‘눈치’였습니다.누가 바쁜지, 누가 예민한지, 지금 내 행동이 흐름을 끊지는 않는지.기본 업무는 익히면 되지만,“언제 어떻게 .. 2025. 5. 24.
🍂 간호사 무단퇴사? 그 안의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 간호사 퇴사...입사도 쉽지 않지만, 퇴사도 정말 쉽지 않아요.정말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죠. 😓간호사라는 직업의 특수성 때문일까요?사직서를 내면 부서장(수간호사)의 첫 반응은“일단 당장은 안 돼”이게 거의 공식처럼 되어 있어요.‘왜?’‘무슨 일 있어요?’‘많이 힘들었구나…’이런 말이 먼저 나오길 기대했던 마음은살짝 서운함으로 남게 되기도 하고요…❗ 이직률이 높다고 해서… 퇴사 결정이 쉬운 건 아니에요간호사는 이직률이 높은 직업이긴 하지만,그래서 퇴사를 가볍게 결정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퇴사하기까지,정말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고버텨보려 애쓰고 애쓰다가…결국엔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거죠.“이러다 죽겠다…”“이 병원은 도저히 나랑 안 맞는다…”“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얼마 전 있었던 일 하.. 2025. 5. 2.
😔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 사건을 보며… 마음이 참 무겁네요 안녕하세요, 할미쌤이예요 😊오늘은 마음이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며칠 전 뉴스로 접한‘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사건’…간호사로 살아가는 입장에서정말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사건, 충격적인 현실세상에서 가장 연약한 존재인 신생아에게“피곤하게 한다”며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말과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요.더 충격적인 건,그 상황을 희희낙낙 웃으며 SNS에 올렸다는 사실.그리고 그 사람이 한 명이 아니었다는 사실.현재 추가로 3명의 간호사도 조사 중이라는 기사를 보고도무지 마음이 가라앉질 않았습니다.😞 간호사의 마음… 진심으로 반성했을까?✨ “진심으로 반성했을까?”✨ “환아와 그 부모님에게 미안한 마음 1이라도 있었을까.. 2025. 4. 12.
간호사 취업과 이직 현실 요즘 간호사 취업 시장은 그야말로 ‘빙하기’입니다. 병원은 많지만, ‘신입 간호사’ 채용은 점점 줄어들고, ‘이직’을 고민하는 경력 간호사조차 자리를 쉽게 옮기기 어려운 현실. 이런 상황 속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간호사들을 위해, 병동에서 20년을 근무한 선배 간호사로서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조언을 나눠보려 합니다. 스펙보다 중요한 것, 면접에서 실수하기 쉬운 말, 그리고 결국 내가 오래 일할 수 있는 병원을 고르는 기준까지 담았습니다.1. 신입 간호사 취업 전략신입 간호사들에게 가장 가혹한 현실은 ‘면허증이 취업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간호사 면허만 있다면 지방 병원은 물론 수도권 중소병원까지 쉽게 문을 열어줬습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신입 채용을 줄이는 병원들이 늘어..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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