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회에서 ‘요양병원 간호조무사 당직의료인 인정’ 법안이 발의되자 의료 현장에서는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겉으로 보면 고령화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유연한 인력 운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환자 안전과 간호사의 전문성을 해치는 위험한 정책이라는 비판이 쏟아집니다.저 역시 병동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매일 마주했던 사람으로서,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부모님 세대가 머무를 수 있는 곳이 바로 요양병원이라는 생각을 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간호인력 부족? '저임금'으로 운영하려는 민낯 정부는 간호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법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정작 현장의 간호사들은 뿌리 깊은 문제를 건드리지 않은 ‘탁상행정’이라고 말합니다.정말로 간호사가 부족한 것일까요? 실제로는 ..
의료 현장은 날로 복잡해지고, 환자 안전과 치료의 질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간호 역할이 바로 교육전담간호사(Nurse Educator)입니다. 신입 교육에 그치지 않고, 병원 내 간호사들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는 전문간호사입니다. 최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중심으로 도입되며 그 효과와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교육전담간호사가 왜 필요할까요? 솔직히 말하면 많은 병원이 지금 이직과 번아웃, 그리고 신규 간호사들의 적응 실패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요? 의료 장비와 시스템은 계속 고도화되고환자 요구는 점점 더 세밀해지며간호사들의 실무 부담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이런 환경에서 간호사들은 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익혀야만 환자를 ..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실수는 피할 수 없습니다.약을 한 번 더 확인했는데도,바쁜 와중에 환자 이름이 순간 헷갈리기도 하고,순간의 착각으로 동선이 꼬일 때도 있죠.그런데…간호사가 실수하면 단순한 ‘업무 실수’가 아니라“인간성이 부족하다”“마음이 없다”“그렇게 하고도 간호사라고 할 수 있냐”이런 말이 너무 쉽게 나옵니다. 👀 왜 간호사만 ‘인간성’으로 평가받을까요?병원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공간이라환자나 보호자는 100% 완벽을 기대합니다.조금만 실수가 있어도 불안·분노가 곧장 올라오죠.그리고 그 감정이‘이 사람은 차갑다, 공감이 없다’ 같은‘인간성’ 평가로 번집니다.하지만 사실은…그 간호사도 사람입니다.누구보다 환자가 잘 되길 바라면서도,하루에도 수십 명의 환자를 돌보며몸도 마음도 한계에 부딪힐 때가..
요즘 들어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또 신규 간호사 퇴사했대요.”“사람이 없어서 병동이 돌아가질 않아요.”그리고 끝엔 늘 이 말이 붙죠. “도대체 왜 이렇게 사람들이 안 버티는 거예요?”정말로 묻고 싶습니다.병동에 사람이 부족한 건 간호사 개인의 책임일까요? 병동 인력 부족, 왜 사람은 계속 나갈까요?요즘 병원에서는 상시 채용이 일상이 되었습니다.신규 간호사가 오고, 또 누군가는 나갑니다.하지만 문제는 그 공백이 메워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보호자 없는 병동이라는 이름 아래간호사가 본래의 간호 업무를 넘어 이동, 정리, 상담, 보호자 응대, 행정 업무까지사실상 병동 운영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구조입니다.그 속에서 간호조무사 선생님들과 병동 지원팀 또한끊임없이 움직이며 빈틈을 메우고 계십니다.하지만 이분들..
우리 의료인들의 삶은 참으로 특별합니다.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아픔을 보듬는 숭고한 일을 한다는 자부심이 있지만, 동시에 그만큼의 무게와 고통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이기도 하죠. 고된 업무, 극심한 스트레스,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 이런 현장의 민낯을 마주하며 우리는 때로 버겁고 지쳐버리곤 합니다.그리고 이 병원이라는 공간 안에는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싶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어두운 그림자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태움 문화'라는 이름의 아픔입니다. 많은 후배들이 이 그림자 속에서 좌절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할미쌤도 병동에서 수십 년간 일하며 수없이 보고 겪었던, 마음 아픈 현실이죠. 😔이 '태움'이라는 것은 단순히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엄격함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그 아..
환자나 보호자분들이 요양병원을 알아보실 때 가장 궁금해하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비용' 문제입니다. 특히 건강보험이 어디까지 적용되는지, 비급여 항목은 무엇인지 헷갈려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우리도 정확히 알지 못하면 민원 응대에 어려움을 겪거나, 보호자에게 혼란을 드릴 수 있습니다.오늘은 요양병원 입원을 고려하거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을 위해, 요양병원 비용 구조와 건강보험 적용 범위에 대해 할미쌤이 현장 선배로서 핵심만 쏙쏙 뽑아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이 요양병원을 이해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1. 요양병원 비용, 왜 이렇게 복잡할까요?요양병원 비용은 일반 병원 진료비와는 조금 다른 구조를 가집니다. '입원일수'에 따라 비용이 달라..
안녕하세요, 할미쌤입니다. 우리 사회가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는 건 뉴스나 건강 관련 기사를 통해서 많이들 접하셨을 겁니다. 특히 병원 현장에서 일하는 우리에게 '고령화'는 단순히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현실로 다가온 과제입니다. 그중에서도 요양병원은 이 고령화 시대의 최전선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앞으로 요양병원 갈 일이 더 많아지겠지?"라는 주변의 흔한 말속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실제로 노인 인구 증가는 요양병원의 수요를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이는 병원 운영의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습니다.오늘은 현장 선배로서, 이 고령화 시대가 요양병원에 가져올 변화와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안녕하세요, 할미쌤입니다. 병원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특히 간호사, 간호조무사, 혹은 병원 행정직원이라면 환자나 보호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때가 많으실 텐데요,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이 두 시설은 설립목적부터 제공하는 서비스, 입소 대상까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짚어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업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필요한 분들께 정확한 안내를 드릴 수 있는 실질적인 지침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요양병원 요양원, 설립 목적부터 다릅니다요양병원과 요양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설립 목적'에 있습니다. 이 목적을 이해하는 것이 두 ..
신규 간호사에게 병원은 낯설고 복잡한 전장이자, 동시에 자신의 커리어가 시작되는 첫 무대입니다. 이때 누가, 어떻게 이끌어주느냐에 따라 그 첫걸음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그 중심에 있는 존재가 바로 교육전담간호사입니다.교육전담간호사는 단순히 기본 내용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병원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기본직무교육과 부서별 실무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합니다. 신규 간호사가 현장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안정감 있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죠. 이 첫 단계가 안정되면, 이직률도 줄고 실무도 훨씬 매끄러워질 수 있습니다.1. 교육전담간호사의 기초 교육 설계신규 간호사는 입사하자마자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병원 시스템, 기본 직무, 병동 구조 등을 익히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신규 간호사를 처음 맞이하는 병원의 첫인상은 누가 만들까요?바로 교육전담간호사입니다.이 역할은 단순히 업무를 알려주는 수준을 넘어서, 간호사의 첫걸음을 '안전하게' 인도하는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그리고 이게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교육전담간호사의 핵심 역할교육전담간호사는 환자 간호가 아닌, 간호사 교육에 전념하는 전문 간호사입니다.그만큼 이 역할엔 체계적인 계획과 끈기, 그리고 사람을 향한 애정이 필요하지요.1. 신규 및 재직 간호사 교육 기획과 운영 오리엔테이션, 실무 교육, 커리어개발 프로그램 등 기획 및 운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설계와 실행 교육 효과 평가 및 피드백으로 질 향상2. 실무 지도 및 정서적 지지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른 체계적 실무 지도 신규 간호사의 불안 완화와 정서적..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아직도 편견과 오해가 많습니다.특히 정신병원과 정신과 의원의 개념은 혼동되는 경우가 많죠.정신과 진료가 필요한 상황인데도“정신병원에 가야 하나?”“입원까지 해야 하나?”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오늘은 두 기관의 차이점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정리해 볼게요.정신병원 – 입원이 가능한 병원급 정신과 전문기관 정신병원은 입원 치료가 가능한 시설을 갖춘 전문 병원입니다.조현병, 조울증, 심한 우울증 등 중증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장기 치료를 위해 입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입원 병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폐쇄병동 : 외부 출입이 제한되고, 안전 관찰이 강화된 형태- 개방병동 : 일정 기준에 따라 외출·면회 등이 허용되는 병동또한 보호 입..
“교육전담간호사지만, 실제론 교육만 하긴 어렵습니다.”이 말은 중소병원 현장에서 자주 들리는 이야기입니다.2024년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교육전담간호사 배치가 의무화되면서, 전국의 중소병원들도 새 제도에 발맞춰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제도의 취지 자체는 환영할 만하지만, 막상 현장에선 "교육전담간호사를 둘 인력 여유조차 없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이중 부담많은 중소병원은 임상 간호 인력조차 채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특히 지방 병원에서는 간호사 채용 자체가 쉽지 않고, 업무 강도에 대한 부담으로 이직률도 높은 편입니다.신규 간호사들이 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경향도 이러한 현실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이런 가운데 ‘교육 전담’이라는 역할이 따로..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의 ‘간호사 편’을 보셨나요?비록 화면 속 설정은 현실과 다른 부분도 많았지만,신입 간호사로서 겪는 부당함, 선후배 간의 위계,의사의 잘못된 지시 앞에서 침묵할 수밖에 없는 구조는지금 우리 병동에서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신입이었던 저도, 지금의 후배들도 겪고 있는 이야기.오늘은 그 고단한 현실을 꺼내보고,조금이나마 나아지기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신입 간호사가 겪는 현실 업무 과다 배정“신입이니까 다 해봐야지”라는 말로 자신의 일이 아님에도 업무가 전가됨 보장되지 않는 식사와 휴게시간쉴 틈조차 없이 일하지만 “신입 땐 다 그래”라는 분위기 야간 근무 후 연장 근무나이트 후에도 퇴근 못 하고 데이 근무 도와주는 것이 일상 서열 중심의 위계 문화“나도 더 힘들었어”..
의료기관에서 간호조무사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병원, 의원, 요양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환자 곁을 지키며 실무를 담당하는 핵심 인력이죠.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간호조무사의 역할과 현실이 어떤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간호조무사의 주요 업무와 장단점을 현실적으로 정리해 드릴게요.간호조무사란 어떤 직업인가요?간호조무사는 간호사를 보조하여, 기초적인 환자 케어부터 병실 정리, 환경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의료 인력입니다. 보건복지부 인증 교육훈련기관에서 1년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 활력징후 측정 (체온, 혈압 등)✅ 환자 이동 및 기본 생활 보조✅ 병실 정리 및 환경 위생 관리✅ 의원에서의 접수 및 진료 보조 ✦ ..
최근 몇 년 사이 ‘보호자 없는 병동’을 표방하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이제는 상급종합병원뿐 아니라 중소병원까지, 심지어 통합서비스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병원들도 공단의 허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하지만 현장에서 근무하는 입장에서는, 이 정책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장점과 한계를 차분히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란? 간호사, 간호조무사, 병동지원팀(요양보호사 또는 간병사) 등 전문 인력이 협업하여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제도입니다.보호자나 사적 간병인이 병실에 머물지 않아도 병원이 간호와 간병을 통합 제공하며,환자는 더 전문적인 케어를 받고, 보호자는 간병 부담에서 해방된다는 취지입니다.장점: 보호자 부담 경감과 전문 인력의 돌봄 가족..
안녕하세요, 할미쌤입니다 😊보호자 없이 병원 생활을 이어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환자 곁을 지키는 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만이 아니에요.조용히, 그러나 꼭 필요한 역할을 해내는 병동지원팀!이분들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현장에서 직접 본 실무 내용을 바탕으로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병동지원팀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는 환자 곁을 지키는 인력으로간호사, 간호조무사, 병동지원팀이 함께 일합니다.병동지원팀은 간호조무사 자격은 없지만,환자의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중요한 인력이에요.보통 요양보호사나 간병 경력이 있는 분들이고,40~60대 여성분들이 많습니다.자격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관련 경험이 있다면 더 도움이 되겠죠 😊병동지원팀의 실제 업무는? 📝1. 이동 및 이송 보조 외..
병원의 흐름을 잇는 건 진료만이 아닙니다.병원 행정 관리자는 의료진 뒤에서 병원이 돌아가게 만드는 핵심 인물입니다.그들의 일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없으면 병원은 하루도 굴러가기 어렵습니다.병원 행정 관리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요?병원에서 “관리자”라고 하면 대개 간호 관리자나 시설 관리자, 총무를 두루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오늘 이야기할 대상은 병원의 운영과 행정을 총괄하고 조율하는 ‘행정 관리자’입니다.이들은 의사도 간호사도 아니지만, 병원이 돌아가기 위한 모든 운영의 흐름을 관리합니다. 외래 접수에서 수납, 입원 및 퇴원 프로세스, 인력 스케줄, 민원 대응, 진료 지원 업무 등병원의 눈에 보이지 않는 ‘뼈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병원 규모에 따라 역할의 폭은 다르지만, 대체로 다음과 ..
병원이라는 조직 안에서 일어나는 갑질, 참아야 할 일일까요? 아니요. 참는다고 나아지지 않습니다. 조직문화의 이름 아래 묵인되어 온 부당함에 대해, 이제는 차분하게 대응할 때입니다.병원 내 갑질, 그 은밀한 방식들병원의 갑질은 대놓고 욕설을 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식으로만 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교묘하죠.사전 통보나 인수·인계 없는 근무 배정주말이나 야간근무만 반복 배치“그거 알아서 해~” 같은 모호한 지시실수 하나로 단체 메신저 창에서 망신 주기이런 일들, 다 겪어보셨을 겁니다. 명확히 “이건 갑질입니다”라고 말할 수 없게 만들어 놓고, 계속 쌓이게 하면 결국 사람이 지칩니다.어디까지가 '업무'이고, 어디부터가 '갑질'일까?이 기준이 애매하다고 느끼는 분들 많죠. 기준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내 ..
안녕하세요. 오랜 세월 병원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할미쌤입니다. 오늘은 종종 ‘꿀보직’으로 여겨지는 병원 행정직의 숨은 속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겉보기엔 안정적이고 편해 보일 수 있지만, 그 뒤에는 업무량에 비해 한없이 낮은 급여라는 현실적인 고민이 있습니다. 특히 환자를 가장 먼저 만나는 원무팀, 그리고 병원살림을 책임지는 총무팀의 진짜 현실은 어떨까요? 그 속사정을 하나씩 들려드릴게요. '꿀보직'이라 오해받는 병원 행정직의 진짜 모습 많은 분들이 병원 행정직이라고 하면 멋진 정장 유니폼 입고 조용히 서류만 들여다보는 모습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와 거리가 멉니다.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서 끊임없이 중재하고, 예기치 못한 문제에도 바로 대응해야 하죠. 때로는 감정노동까지 감수해야 하..
간호조무사라고 하면 “간호사는 아니고… 뭘 하는 거지?” 하고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죠?사실 간호조무사는 1년간 이론+실습 교육을 받고 국가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의료보조 전문 인력입니다.‘조무’라는 이름처럼 간호사를 보조하는 역할이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숨은 살림꾼이죠.문제는! 어디서 일하느냐에 따라 업무 강도와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겁니다.특히 의원급(동네병원)과 병원급(종합병원·요양병원)은 요구되는 능력과 팀 구조부터가 다릅니다.오늘은 할미쌤이 현장에서 본 진짜 차이를 알려드릴게요. 의원급: 한 사람이 여러 역할, 멀티태스킹 필수 의원급은 내과, 소아과, 정형외과, 피부과, 치과 같은 동네병원이죠.의료 인력이 많지 않다 보니 간호조무사 1명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