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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속에서 길을 찾는 법: 체육 특기생에서 간호사까지

한때는 100미터 트랙 위에서 바람처럼 달렸던 소녀가 있었습니다. 온몸으로 속도를 즐기고, 오직 목표만을 향해 내달리던 아이였죠. 그 소녀는 88년 서울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뽑혀 뛰었던 경험을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꽤 자랑 같지만, 사실 체육 특기생 중에 랜덤으로 뽑힌 거라 하하, 별 건 아니었습니다. 그 소녀가 바로 저, 할미쌤입니다.어릴 적 저는 공부와는 정말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1, 2학년 받아쓰기에서 '빵점'을 받고, 부모님께서는 '우리 아이가 정상이 맞나' 걱정하실 정도였으니까요. 수학은 분수만 나와도 머리가 하얘졌고, 영어는 기초조차 잡혀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또래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장난치고 뛰어놀던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그러다 5학년 초, 덜컥 체육 특기생이..

할미쌤의 인생 수업 시리즈 2025. 6.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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