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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한 달, 병원 밖 세상은 정말 달콤할까요?

병원을 떠난 지 한 달.이제는 알람 소리에 쫓기지 않고, 하루가 밤낮없이 뒤섞이지도 않습니다.발바닥이 욱신거리지 않고, 밤이 되면 스르르 잠이 드는 것만으로도 꿈같은 일상이에요.물론 몸은 여전히 새벽이 되면 저를 깨웁니다.“오늘도 출근해야지” 하는 익숙한 습관 때문이죠.그래도 해가 중천에 뜬 뒤 눈을 뜨는 하루는, 의외로 괜찮은 기분이었습니다. 😊 병원 밖 세상이 마냥 달콤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솔직히 ‘퇴사=해방’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지금보단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는 있었어요.하지만 막상 떠나보니, 해방감 뒤엔 낯선 공허함이 밀려왔습니다.바쁘던 병원 루틴이 사라지자 하루가 길게만 느껴졌고,어떤 날은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걸까?’ 하는 불안이 올라왔습니다.그리고 매일 함께하던 동료들이..

쉬어가는 이야기 2025. 6.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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