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운동화, 세균이 파티 중?! 발냄새·무좀 예방 꿀팁

여름 한낮, 한참 걸었다가 집에 와서 운동화 벗는 순간…
“어머, 이 냄새 누구야?” 하고 놀라신 적 있으시죠?
그게 그냥 땀 냄새가 아니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운동화 속은 여름철 세균과 곰팡이가 가장 좋아하는 호텔입니다.
습하고, 어둡고, 따뜻하고, 산소도 적당히 차단된 완벽한 환경!
특히 땀과 각질, 먼지가 쌓이면서 세균이 “여기 살기 딱 좋네~” 하고 폭발적으로 번식합니다.

 

왜 여름철에 더 심할까요?

 

- 발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혈액순환이 활발합니다.
→ 한여름엔 땀샘도 풀가동! 운동화 안은 습도 90% 이상으로 치솟아요.

- 통풍 제로!
→ 통기성 좋은 메쉬 운동화도 땀에 젖으면 소용없죠.

- 세균과 곰팡이 성장 최적온도는 30~37℃
→ 발이 딱 그 온도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세균 호텔에는 피부염, 무좀균, 각종 박테리아까지 살림을 차립니다.

이렇게 방치하면 무슨 일이?

 

- 발냄새 대참사
땀 자체는 무취지만, 세균이 땀과 각질을 분해하면서 치즈 같은 특유의 발냄새를 만듭니다.

- 무좀·습진
곰팡이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이 바로 젖은 운동화 속!

- 세균 감염
작은 상처나 물집으로 세균이 들어가면 봉와직염 같은 피부질환으로 번질 수도 있어요.

세균 OUT! 할미쌤이 추천하는 꿀팁

 

✅ 하루 신고 온 운동화, 바로 환기 필수
→ 벗자마자 통풍 잘되는 곳에 두고, 신문지 넣어 습기부터 빼세요.

✅ 발은 ‘건조’가 생명
→ 집에 오면 미지근한 물로 씻고 완전히 말리세요. 특히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 양말이 진짜 중요
→ 땀 흡수 잘되는 면 양말로 자주 갈아 신으세요. 하루 종일 같은 양말? NO! 여름엔 교체 2회 추천!

✅ 운동화도 빨래가 필요
→ 2~3주 한 번은 세탁하거나, 소독제나 탈취 스프레이라도 뿌려야 합니다.
→ 응급처치는 베이킹소다나 숯도 OK!

✅ 교체 신기
→ 매일 같은 운동화만 신지 말고, 최소 2켤레를 돌려 신으세요.

결국은, 통풍이 답!

 

여름철 발 건강은 “운동화가 아니라, 발을 얼마나 잘 쉬게 하느냐”가 핵심이에요.

운동화 벗는 순간까지 무심코 넘겼던 습기와 냄새…
그 안에 숨어 있던 세균들이 여러분의 발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작은 습관만 바꿔도 발냄새 스트레스는 물론, 무좀 같은 여름철 질환도 예방할 수 있어요.

발도 숨 쉴 틈을 주세요! 오늘 당장 운동화 벗고, 습기부터 날려보는 게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