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할미쌤이예요 😊
오늘은 마음이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며칠 전 뉴스로 접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사건’…
간호사로 살아가는 입장에서
정말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사건, 충격적인 현실
세상에서 가장 연약한 존재인 신생아에게
“피곤하게 한다”며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말과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요.
더 충격적인 건,
그 상황을 희희낙낙 웃으며 SNS에 올렸다는 사실.
그리고 그 사람이 한 명이 아니었다는 사실.
현재 추가로 3명의 간호사도 조사 중이라는 기사를 보고
도무지 마음이 가라앉질 않았습니다.
😞 간호사의 마음… 진심으로 반성했을까?
✨ “진심으로 반성했을까?”
✨ “환아와 그 부모님에게 미안한 마음 1이라도 있었을까?”
솔직히 말하면,
“큰일 났다… 내 인생 끝난 거 아니야?”
이런 생각부터 했을 것 같다는 게 너무 씁쓸했어요.
🚫 간호사로서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
할미쌤은 "좋은 게 좋다"는 스타일이라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거나 단정 짓진 않아요.
하지만 단 하나,
절대로 넘길 수 없는 선이 있어요.
👉 환자를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간호사.
특히 나이 많고 순한 어르신 환자에게 큰소리치고,
“말귀도 못 알아듣냐”며 무안 주는 행동은 정말 보기조차 힘들어요.
✨ “아까 다 설명드렸잖아요!”
✨ “왜 또 물으세요?”
이런 말투와 태도는 환자 앞에서 간호사의 얼굴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에요.
속으로 생각하죠.
‘저 사람은 간호사라는 직업을 잘못 선택했구나…’
그리고 그 사람과는 마음의 선을 조용히 긋게 됩니다.
💔 간호사의 인성과 직업 윤리에 대한 생각
이번 사건을 보며
간호사라는 직업의 무게와 책임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어쩌면 그 간호사들도
스스로 이 일이 맞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도 가장 약한 존재에게 감정을 쏟아내고,
그걸 기록처럼 남겼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부디,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 서울아산병원 간호사와 ‘지구’ 이야기
그런데요…
한편으로 정말 감동적인 간호사의 모습도 있었어요.
혹시 ‘지구’라는 아기와 간호사 이야기, 보셨나요?
서울아산병원 소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지구’라는 아기.
간호사 선생님은 홈캠이 켜진 줄도 모르고 지구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 “지구야 사랑해~”
✨ “오구 이뻐~ 미안해 지구야~ 빨리 나아서 아빠 보러 가자~”
정말… 천사였어요.
그 모습을 본 지구 부모님은 이렇게 말했답니다.
“사랑으로 우리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간호사의 본질, ‘돌봄’을 잊지 말아요
모두가 완벽할 순 없어요.
하지만 간호사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면
‘돌봄’이라는 본질만큼은 절대 잊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환자가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그럴 땐 한 번 더, 눈 마주치며 설명해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차가운 말 한마디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
그게 간호사의 시작이고, 끝이에요.
✍ 할미쌤의 바람과 응원
지금 이 순간에도 병동 어딘가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환자 옆에 서 있는 간호사들,
그 마음… 누구보다 잘 알아요.
그래서 더더욱,
우리가 어떤 말과 태도로 환자를 대하는지가 중요해요.
이번 사건이 단순한 “누군가의 잘못”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 모두가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잠깐,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 “나는 어떤 간호사가 되고 싶은가?”
할미쌤은 언제나
당신의 옆에서 조용히 응원하고 있을께요. 💙
📌 다음 이야기에서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들을
하나씩 꺼내어 함께 나눠보도록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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