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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의료인의 삶

숨 가쁜 병동을 벗어나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현관문을 여는 순간,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하며 달려드는 작은 생명체. 그 따뜻한 온기와 무조건적인 환영에, 온종일 켜켜이 쌓였던 긴장과 피로가 사르르 녹아내리는 경험, 의료인이라면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이 꼭 의료인에게만 특별한 건 아니죠. 하지만 우리 의료인들의 삶은 참… 녹록지 않잖아요? 때로는 칼날 위를 걷는 듯한 긴장감, 때로는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감정 노동 속에서 우리는 매일 고군분투합니다.할미쌤도 20년 넘게 병원 현장을 지켜오면서 수많은 순간들을 견뎌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저의 가장 든든하고 따뜻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존재는 바로 복실이였습니다. 비록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저를 지켜보..

복실이와의 여정 2025. 6. 30. 09:00
복실이 차 안 대참사, 그래도 바다는 간다!

오늘은 저희 부부가 ‘복실이 똥 사건’이라고 부르는황당한 에피소드를 하나 풀어보려 해요 😊한겨울, 저녁도 일찍 먹고 다음 날이 쉬는 날이라바닷바람이나 쐬자며 복실이와 한밤중 외출을 감행했죠.평소처럼 대변봉투, 물티슈, 휴지, 물병 등 외출 준비를 마치고혹시 몰라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며 볼일을 유도했지만…시원하게 비워주질 않더라고요.“괜찮겠지 뭐~”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차에 올랐고,복실이는 차를 타면 늘 제 조수석 자릴 탐하지만그날따라 얌전히 뒷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였죠.“오~ 복실이 철들었나?” 싶었죠.그.러.나…갑자기 스멀스멀 올라오는 의심스러운 냄새… 👃처음엔 남편이 가스를 뿜은 줄 알고 킁킁거리다뒤를 돌아보니, 복실이가 조용히 뒷좌석에서 사고(?)를 쳐버렸더라고요 😱게다가 차가 움직이니..

복실이와의 여정 2025. 6. 6. 09:00
🐾 복실이와의 여정 2편“복실아, 바다보다 무서웠던 그날… 기억나?”

안녕하세요~ 할미쌤이에요 😊오늘은 복실이랑 처음으로 여행 갔던 그날을 꺼내볼까 해요.벌써 꽤 오래 전 일이지만… 지금도 눈앞에 선~하게 그려지는잊을 수 없는 기억이에요.🧳 복실이랑 처음 떠난 1박 2일 여행그날은요,남편이랑 남동생이랑 셋이서 복실이 데리고 영덕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난 날이었어요.저희는 부산에 살거든요.복실이에겐 첫 장거리 이동이었죠.차에 타자마자 기운을 쏙 빼더니가는 내내 멀미하느라 제 품에 안겨서 꾸벅꾸벅 잠만 자더라고요 😅“그래, 바닷바람 좀 쐬면 정신 차릴 거야~” 하며 도착한 영덕 바닷가.🌊 그날, 밀려오는 파도에 깜짝 놀란 복실이바다에 도착해서 목줄을 잠시 풀었어요.모래사장에서 우리랑 뛰어다니면서 신나게 놀던 복실이.그런데…어느 순간 시선이 바다 쪽으로 향하더니—확! ..

복실이와의 여정 2025. 4. 19. 11:00
🐾 복실이와의 여정 1편 “복슬복슬한 기적, 나의 복실이 이야기”

– 함께한 시간, 그리고 말없이 전한 사랑의 기록 –안녕하세요 할미쌤이예요 😊 오늘은 내 인생의 동반자였던 복실이 이야기를 좀 할까해요.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저희 집에 도둑이 들었습니다.집은 엉망이 되었고,불안한 마음에 **경비 목적(?)**으로 강아지를 키우기로 했어요.큰 고민도 없이 애견샵으로 향했고…그곳에서 한눈에 마음을 빼앗긴 아이가 있었어요.복슬복슬한 털,아직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작은 생명.그렇게 복실이는 저희 가족이 되었습니다.처음엔 애견샵에서“작은 소형견이니 하루 20알만 급여하세요”라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따랐는데,며칠 뒤 복실이는 기운이 없고 비실비실해졌어요.동물병원에 데려갔더니수의사 선생님이 깜짝 놀라며 말씀하셨어요.“이 아이, 중형견이에요. 이러다 진짜 죽어요!”그때부터 복실..

복실이와의 여정 2025. 4. 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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