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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언제 놔 줄 거야?”
“주사 언제 놔 줄 거야?”
오늘도 K치매 할머니는
바쁜 간호사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말씀하신다.
1시간 전에 맞았다고
계속 설명해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으신다.
**
하지만…
K할머니들께만 통하는
마법의 설명이 있다.
“할머니~ 밥 먹고 놔드리면 안 돼요?”
그 말 한마디면
오늘 근무는
만.사.형.통. ✨
다른 환자들조차
간호사에게 얼씬 못 하도록
K할머니가 보호해주신다.
우리 모두가
밥 다 먹었다고 말할 때까지.
**
…하지만
사실 우리 모두는
이미 배부른 상태다.
할머니…
배불러서 죄송해요. 😂💙
💭 할미쌤 한마디
기억은 흐릿해도
정은 또렷한 K할머니들.
가끔은
그 한마디가
하루를 버티게 해줘요.
오늘도 배부른 간호사,
마음은 더 포근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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