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인계 잘 하는 법 (2) | 신환 환자 인계 예시

신규 간호사가 가장 어려워하는 신환 환자 인계, 실제 예시와 함께 단계별로 쉽게 정리했습니다.
인계 루틴만 익히면 누구나 명확하고 자신 있게 인계할 수 있습니다.

 

신규 간호사가 가장 어려워하는 순간

안녕하세요, 할미쌤입니다^^
병동에서 처음 신환 환자를 인계할 때 많이 긴장되시죠?
“환자 몇 살이었더라…”, “주치의는 누구지?”, “알레르기 꼭 말해야 하나?”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 아마 다 해보셨을 거예요.

신환 인계는 정보량이 많아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 흐름만 익히면 훨씬 수월해집니다.
오늘은 실제 예시와 함께 신환 인계 루틴을 정리해 드릴게요.

신환 인계, 이렇게 순서대로!

인계는 길게 말하는 것보다 핵심을 빠짐없이 짚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순서대로 정리하면 깔끔하게 전달할 수 있어요.

• 기본 정보 – 병실, 이름, 성별/나이, 주치의
• 진단명 / 입원 이유 / 수술 예정
• 과거력 및 특이사항
• 현재 상태 및 처치 내용
• 복용 중인 약물
• 금식 상태 / 식이 계획
• 보호자 및 기타 특이사항

신환 인계 실제 예시

예시 1. 내과계 환자

“501호 OOO님, 오늘 입원하신 신환 환자입니다.
여자 60세, 주치의는 박oo 선생님이고요.

NIDDM 환자로, 외래에서 BST 436 확인되어 RI 10 unit 맞고 입원하셨습니다.
병동 입원 시 BST는 280이었고, V/S은 안정적입니다.
현재 두통과 식욕 저하를 호소 중입니다.

과거력은 당뇨, 고혈압 있으며 음식 알레르기(조개류)가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물은 Metformin, Amlodipine이고,
주치의 지시하에 본원 약과 병용 예정입니다.

오후 복부 초음파 위해 금식 유지 중이며,
검사 후 당뇨식이(1800kcal) 시작 예정입니다.
혈당 모니터링 중입니다.”

예시 2. 외과계 환자 (수술 전)

“312호 OOO님, 여자 50세, 주치의 이oo 선생님입니다.
Lt. breast mass로 오늘 입원하셨고,
내일 오전 Lt Br mass excision & biopsy 예정입니다.

과거력, 알레르기 특이사항 없으며,
pre-op lab과 chest X-ray는 완료되었고 특이 소견 없습니다.

현재 V/S은 안정적이고 통증 호소는 없으며,
복용 약물은 없습니다.
오늘 자정부터 NPO 예정입니다.”

인계 꿀팁과 응원

인계의 핵심은 듣는 사람이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1편에서도 언급했지만, 루틴을 익히면 전달하는 사람도 훨씬 여유롭고,

받는 사람도 정리된 느낌을 받을 수 있지요.

 

처음에는 누구나 긴장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성장의 증거입니다.

오늘도 차근차근 연습하고 계신 모든 신규 선생님들, 이미 잘 해내고 계십니다.
앞으로의 길도 든든하게 함께하겠습니다💙

 

다음 편 예고

다음 글에서는 간호사 인계 잘하는 법 (3)ㅣ수술 환자 인계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입원 환자와 달리 수술 환자 인계에서는 꼭 짚어야 할 포인트가 다릅니다.
실제 예시를 통해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팁을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