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갈증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더위 탓이 아닐 수 있습니다.탈수는 가볍게 넘기기 쉬운 증상부터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위급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간과하기 쉬운 초기 탈수 증상부터 건강을 지키는 대처법까지 정리해 드립니다.탈수, 왜 여름철에 더 위험할까요?탈수란 몸속 수분이 부족해져 체내 균형이 깨지는 상태입니다.여름철에는 땀을 통해 수분이 빠르게 손실되기 때문에 그 위험이 더욱 커지죠.특히 에어컨이 켜져 있어도계속해서 움직이거나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는 환경에서는자신도 모르게 체내 수분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탈수 증상은 무더위 속 실내외 활동이 많은 분들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습니다.특히 병동처럼 움직임이 많은 환경에선 더 주의가 필요하죠.초기 탈수 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탈수 증상은 아주..
여름철, 냉방이 돼도 계속 움직이는 병동 근무 중에 가장 자주 듣는 말이 바로 "땀띠 났어요…"입니다.아이들만 생기는 줄 알았던 땀띠,사실은 성인도 꽤 자주 겪는 피부 트러블입니다.특히 땀이 많은 의료인, 요양보호사, 병동 보조 인력,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는 직업군에서 흔히 볼 수 있죠.오늘은 할미쌤이 병원에서도 자주 쓰는실제 땀띠 치료 및 관리법을 알려드릴게요. 땀띠란 무엇인가요?땀띠는 의학적으로 ‘한진(汗疹)’이라고 부르며,땀구멍이 막히거나 땀이 피부 속에 고여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주로 목, 겨드랑이, 가슴 밑, 마스크 착용 부위, 허벅지 안쪽 등피부 접촉이 많고 통풍이 안 되는 부위에 잘 생깁니다.작게는 모기 물린 듯한 붉은 반점에서부터,심하면 물집이나 고름, 진물까지 동반되기도 합..
푹푹 찌는 한여름 더위에 에어컨 없이는 단 하루도 버티기 힘든 요즘입니다. 병원도 예외는 아니죠. 병실은 환자분들 체온에 맞춰 시원~하게, 원무과는 민원인 맞이에 쾌적~하게, 간호 스테이션은 정신없는 업무에 짜증 나지 않게 빵빵~하게 에어컨을 틀곤 합니다. 시원함에 감탄하지만, 문득 어깨가 뻐근하고 으슬으슬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 나도 냉방병인가?' 싶은 거죠. 많은 분들이 '냉방병은 그냥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감기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우리 몸을 지치게 하고 여름철 컨디션을 엉망으로 만들 수 있는 불청객입니다. 특히 에어컨 바람을 직접 맞거나, 냉난방기 온도 조절이 어려운 병원 실무자들에게는 더욱 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여름철 불청객 냉방병의 정체부터 ..
안녕하세요, 할미쌤입니다. 연일 푹푹 찌는 더위에 다들 안녕하신가요? 뉴스를 보면 '온열 질환 주의'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병원 현장에서도 온열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일사병과 열사병의 핵심 차이점과 응급 대처 및 예방 방법을 간결하고 팩트 있게 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딱! 이만큼만 기억해도 한여름 불청객, 온열 질환으로부터 우리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 겁니다. 여름철 건강 지킴이, 할미쌤이 여러분 곁에 함께 하겠습니다. 일사병 vs 열사병: 이 2가지만 기억하세요!겉보기엔 비슷하지만, 일사병과 열사병은 몸에 미치는 영향과 위급성이 확연히 다릅니다. 이 핵심 차이점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몸의 '체온 조절 기능' : 아직 괜찮아 v..
병동에서 숨 가쁘게 일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마주치고 싶지 않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바로 '의료 사고'라는 녀석이죠. "설마 나에게?", "나는 실수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지만,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병동 현장에서 100% 안전을 장담하기란 어렵습니다. 작은 실수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든, 의료 사고는 우리 의료인들의 마음을 철렁하게 하고, 죄책감과 불안감에 휩싸이게 만듭니다.오늘은 의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우리 의료인들이 감정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환자와 병원,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해 가장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실전 자세에 대해 현장 선배로서 진솔하게 이야기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불안한 마음에 작은 나침반이 되고, 위기 상황에서도 현명하게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병동에서 이런 순간, 있으셨죠?같은 팀인데도 묘하게 거리가 느껴지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사이.환자보다 더 어려운 상대가 바로 동료일 때, 그 미묘한 공기…저도 한때 참 힘들었습니다. 사건의 발단: 예상 못한 차가운 한마디 💬 3~4년 차 시절, 나이트 근무 끝 무렵의 전쟁 같은 시간.환자 환의 교환을 부탁했더니, 돌아온 대답은 이랬습니다.“그 정도는 선생님도 하실 수 있지 않나요?”순간 머리가 하얘졌죠.‘내가 뭘 잘못했나?’ 서운함이 밀려왔지만, 시간이 지나 보니…아, 그분도 이미 정신없는 상황이었구나.내가 눈치 없이 한마디를 얹은 거였어요.왜 엇갈릴까? 병원에선 역할이 다릅니다.간호사는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고 큰 그림을 보는 사람.간호조무사는 환자의 일상을 꼼꼼히 돌보는 사람.문제는 ‘경계가 흐려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