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부서 이동 📋갑작스러운 발령 통보를 받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고 막막함이 밀려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특히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부서 이동은많은 간호사에게 크나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합니다.부서 이동이 가져오는 현실적인 어려움 😰6년간 같은 병동에서 묵묵히 근무하던 선배 간호사가 있었습니다.업무에 능숙했고, 후배들 사이에선“저 선배님은 분명 정년까지 계실 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죠.하지만 타과로 이동한 지 6개월 만에 퇴사 소식이 전해졌고,그 충격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이처럼 부서 이동으로 인한 퇴사는현장에서 종종 목격되는 현실입니다.오랜 기간 쌓아온 전문성이 하루아침에 무력해진 것 같은 상실감,그리고 다시 신입 ..
안녕하세요, 할미쌤입니다 😊보호자 없이 병원 생활을 이어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환자 곁을 지키는 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만이 아니에요.조용히, 그러나 꼭 필요한 역할을 해내는 병동지원팀!이분들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현장에서 직접 본 실무 내용을 바탕으로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병동지원팀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는 환자 곁을 지키는 인력으로간호사, 간호조무사, 병동지원팀이 함께 일합니다.병동지원팀은 간호조무사 자격은 없지만,환자의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중요한 인력이에요.보통 요양보호사나 간병 경력이 있는 분들이고,40~60대 여성분들이 많습니다.자격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관련 경험이 있다면 더 도움이 되겠죠 😊병동지원팀의 실제 업무는? 📝1. 이동 및 이송 보조 외..
누구나 한 번쯤은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그 감정을 억누르며 버티는 것만이 정답일까요?병원을 떠났던 할미쌤의 경험을 통해,‘퇴사’는 때로 나를 살리는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퇴사를 부끄러워했던 시간할미쌤도 한때 퇴사라는 선택이 부끄러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하지만 더 이상 ‘버티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걸,병원을 떠난 후에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퇴사를 결심했던 건 몸과 마음이 모두 무너진 뒤였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내가 왜 여기에 있지?”란 생각을 하면서도,다른 사람들도 다 이럴 거라며 억지로 자신을 달래며 버텼죠.일에 집중도 안 됐고, 환자에게 친절하려 해도마음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내가 웃고 있는 게 거짓말처럼 느껴졌고,몸만 출근했지 마음은 출근하지 않은 날이 많았습니..
병원의 흐름을 잇는 건 진료만이 아닙니다.병원 행정 관리자는 의료진 뒤에서 병원이 돌아가게 만드는 핵심 인물입니다.그들의 일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없으면 병원은 하루도 굴러가기 어렵습니다.병원 행정 관리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요?병원에서 “관리자”라고 하면 대개 간호 관리자나 시설 관리자, 총무를 두루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오늘 이야기할 대상은 병원의 운영과 행정을 총괄하고 조율하는 ‘행정 관리자’입니다.이들은 의사도 간호사도 아니지만, 병원이 돌아가기 위한 모든 운영의 흐름을 관리합니다. 외래 접수에서 수납, 입원 및 퇴원 프로세스, 인력 스케줄, 민원 대응, 진료 지원 업무 등병원의 눈에 보이지 않는 ‘뼈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병원 규모에 따라 역할의 폭은 다르지만, 대체로 다음과 ..
병원은 교과서나 강의에서 배울 수 없는 살아 있는 현장입니다.오늘은 현재 병원에서 실습 중인 분들과, 실습 준비 중인 분들께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병원 실습의 현실과 현명한 대처법에 대해현장 선배이자 교육자인 제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립니다.병원 실습 현장, 교실과는 완전히 다릅니다학교나 학원에서는 체계적으로 이론과 술기를 배우지만, 병원은 예측 불가능한 ‘현장’입니다.환자 상태는 매 순간 달라지며, 의료진은 빠르게 움직이며 각자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죠.처음 병원에 들어서는 실습생분들은 당황스러운 환경에 압도되기 쉽습니다.누군가는 주어진 실습 시간을 채우기 급급하고,또 누군가는 “나는 왜 아무것도 못하지?”라는 무력감에 빠지기도 합니다.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자세는 바로 ‘관찰’과 ‘기록’입니다.직접..
병원이라는 조직 안에서 일어나는 갑질, 참아야 할 일일까요? 아니요. 참는다고 나아지지 않습니다. 조직문화의 이름 아래 묵인되어 온 부당함에 대해, 이제는 차분하게 대응할 때입니다.병원 내 갑질, 그 은밀한 방식들병원의 갑질은 대놓고 욕설을 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식으로만 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교묘하죠.사전 통보나 인수·인계 없는 근무 배정주말이나 야간근무만 반복 배치“그거 알아서 해~” 같은 모호한 지시실수 하나로 단체 메신저 창에서 망신 주기이런 일들, 다 겪어보셨을 겁니다. 명확히 “이건 갑질입니다”라고 말할 수 없게 만들어 놓고, 계속 쌓이게 하면 결국 사람이 지칩니다.어디까지가 '업무'이고, 어디부터가 '갑질'일까?이 기준이 애매하다고 느끼는 분들 많죠. 기준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