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희 부부가 ‘복실이 똥 사건’이라고 부르는황당한 에피소드를 하나 풀어보려 해요 😊한겨울, 저녁도 일찍 먹고 다음 날이 쉬는 날이라바닷바람이나 쐬자며 복실이와 한밤중 외출을 감행했죠.평소처럼 대변봉투, 물티슈, 휴지, 물병 등 외출 준비를 마치고혹시 몰라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며 볼일을 유도했지만…시원하게 비워주질 않더라고요.“괜찮겠지 뭐~”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차에 올랐고,복실이는 차를 타면 늘 제 조수석 자릴 탐하지만그날따라 얌전히 뒷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였죠.“오~ 복실이 철들었나?” 싶었죠.그.러.나…갑자기 스멀스멀 올라오는 의심스러운 냄새… 👃처음엔 남편이 가스를 뿜은 줄 알고 킁킁거리다뒤를 돌아보니, 복실이가 조용히 뒷좌석에서 사고(?)를 쳐버렸더라고요 😱게다가 차가 움직이니..
안녕하세요. 병원 현장에서 20년 넘게 궂은일, 힘든 일을 겪어온 할미쌤입니다 😊하얀 가운 아래 감춰진 고충, 그중 으뜸은 뭐니 뭐니 해도 바로 '민원 스트레스' 아닐까요?접수부터 수납, 각종 문의 응대까지 환자와 가장 먼저 마주하는 원무과 직원들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죠.저 역시 수많은 민원을 마주하며 때론 감사의 말도, 때론 날 선 감정도 받아온 시간이 참 길었습니다.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끊이지 않는 전화, 갑작스러운 항의 방문, 쏟아지는 댓글에 지쳐 계신가요?혼자 끙끙 앓지 마세요. 할미쌤이 여러분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오늘은 이론이 아닌, 제가 **직접 부딪히고 효과를 본 '현실적인 민원 대처법'**을 나눠보려 해요.지친 마음에 작지만 단단한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병원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공간입니다.특히 병동처럼 긴밀하게 협업해야 하는 환경에서는동료 간의 관계가 업무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하지만 모든 관계가 편하고 좋은 건 아니죠.누구에게나 "함께 일하기 어려운 동료"는 존재합니다.문제는, 이들과 계속해서 마주쳐야 하고, 업무도 공유해야 한다는 현실입니다.그렇다면, 관계에 소모되지 않고 나를 지키며 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 감정 소비 줄이기힘든 동료를 대할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건 감정의 거리 두기입니다.입니다.모든 말과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에너지는 금세 바닥납니다.그 사람이 한 말에 일일이 상처받기보다는,“그 사람은 원래 그런 스타일”이라고 해석을 분리하는 연습이 필요해요.이건 이해하라는 게 아니라, 내 감정을 지키..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부서 이동 📋갑작스러운 발령 통보를 받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고 막막함이 밀려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특히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부서 이동은많은 간호사에게 크나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합니다.부서 이동이 가져오는 현실적인 어려움 😰6년간 같은 병동에서 묵묵히 근무하던 선배 간호사가 있었습니다.업무에 능숙했고, 후배들 사이에선“저 선배님은 분명 정년까지 계실 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죠.하지만 타과로 이동한 지 6개월 만에 퇴사 소식이 전해졌고,그 충격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이처럼 부서 이동으로 인한 퇴사는현장에서 종종 목격되는 현실입니다.오랜 기간 쌓아온 전문성이 하루아침에 무력해진 것 같은 상실감,그리고 다시 신입 ..
안녕하세요, 할미쌤입니다 😊보호자 없이 병원 생활을 이어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환자 곁을 지키는 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만이 아니에요.조용히, 그러나 꼭 필요한 역할을 해내는 병동지원팀!이분들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현장에서 직접 본 실무 내용을 바탕으로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병동지원팀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는 환자 곁을 지키는 인력으로간호사, 간호조무사, 병동지원팀이 함께 일합니다.병동지원팀은 간호조무사 자격은 없지만,환자의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중요한 인력이에요.보통 요양보호사나 간병 경력이 있는 분들이고,40~60대 여성분들이 많습니다.자격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관련 경험이 있다면 더 도움이 되겠죠 😊병동지원팀의 실제 업무는? 📝1. 이동 및 이송 보조외래,..
누구나 한 번쯤은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그 감정을 억누르며 버티는 것만이 정답일까요?병원을 떠났던 할미쌤의 경험을 통해,‘퇴사’는 때로 나를 살리는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퇴사를 부끄러워했던 시간할미쌤도 한때 퇴사라는 선택이 부끄러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하지만 더 이상 ‘버티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걸,병원을 떠난 후에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퇴사를 결심했던 건 몸과 마음이 모두 무너진 뒤였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내가 왜 여기에 있지?”란 생각을 하면서도,다른 사람들도 다 이럴 거라며 억지로 자신을 달래며 버텼죠.일에 집중도 안 됐고, 환자에게 친절하려 해도마음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내가 웃고 있는 게 거짓말처럼 느껴졌고,몸만 출근했지 마음은 출근하지 않은 날이 많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