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배가 고프다 어제도 그랬고 내일도 그럴 예정이다 점심엔 국밥을, 저녁엔 분식을 긴급 조치했건만 허기란 녀석은 마치 근무표처럼 빈틈없이 찾아온다 "이 조치, 실패인가…?" "아니, 애초에 조치가 잘못된 건가?" …다음 조치는 후식으로 결정되었다. 💭 할미쌤 한마디 이건 단순한 ‘배고픔’에 대한 시가 아닙니다. 어쩌면 우리 마음속 어딘가에 늘 존재하는 결핍에 대한 이야기. 어떤 조치를 해도, 때때로 비어 있는 마음. 그래도 괜찮아요. 오늘도 웃으며, ‘다음 조치’를 찾아가는 우리니까요. 😊

안녕하세요~ 할미쌤이예요^^오늘은 신규 선생님들이 특히 긴장하는신환 환자 인계 이야기로 돌아왔어요!병동 첫 시작, 인계할 때“이 사람 몇 살이더라…”, “주치의 누구였지?”, “알레르기 꼭 말해야 하나?”머릿속이 막 엉켜버리는 경험 다 해보셨죠? 😅신환 인계는 정보가 많아서 어렵게 느껴지지만,정해진 흐름만 익히면 누구나 술술 인계할 수 있어요.오늘은 실제 예시와 함께할미쌤만의 인계 루틴 알려드릴게요~✅ 신환 인계, 이 순서로 해보세요! 기본 정보 – 병실, 이름, 성별/나이, 주치의 진단명 / 입원 이유 / 수술 예정 과거력 및 특이사항 현재 상태 및 처치 내용 약물 복용 여부 금식 상태 / 식이 계획 보호자 및 특이사항✅ 예시1. 신환 인계 🗣️“501호 OOO님, 오늘 입원하신 신환환자입니다.여자..

– 함께한 시간, 그리고 말없이 전한 사랑의 기록 –안녕하세요 할미쌤이예요 😊 오늘은 내 인생의 동반자였던 복실이 이야기를 좀 할까해요.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저희 집에 도둑이 들었습니다.집은 엉망이 되었고,불안한 마음에 **경비 목적(?)**으로 강아지를 키우기로 했어요.큰 고민도 없이 애견샵으로 향했고…그곳에서 한눈에 마음을 빼앗긴 아이가 있었어요.복슬복슬한 털,아직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작은 생명.그렇게 복실이는 저희 가족이 되었습니다.처음엔 애견샵에서“작은 소형견이니 하루 20알만 급여하세요”라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따랐는데,며칠 뒤 복실이는 기운이 없고 비실비실해졌어요.동물병원에 데려갔더니수의사 선생님이 깜짝 놀라며 말씀하셨어요.“이 아이, 중형견이에요. 이러다 진짜 죽어요!”그때부터 복실..

안녕하세요, 할미쌤이예요 😊오늘은 마음이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며칠 전 뉴스로 접한‘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사건’…간호사로 살아가는 입장에서정말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사건, 충격적인 현실세상에서 가장 연약한 존재인 신생아에게“피곤하게 한다”며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말과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요.더 충격적인 건,그 상황을 희희낙낙 웃으며 SNS에 올렸다는 사실.그리고 그 사람이 한 명이 아니었다는 사실.현재 추가로 3명의 간호사도 조사 중이라는 기사를 보고도무지 마음이 가라앉질 않았습니다.😞 간호사의 마음… 진심으로 반성했을까?✨ “진심으로 반성했을까?”✨ “환아와 그 부모님에게 미안한 마음 1이라도 있었을까..

안녕하세요~ 할미쌤이에요 😊오늘은 신규 간호사분들이 정말 많이 고민하는 주제,바로 **“인계 잘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입원 중인 환자 인계에 초점을 맞춰실제 예시와 함께 구조적으로 어떻게 인계하면 좋은지 알려드릴게요.🧠 인계, 왜 이렇게 떨릴까요?신규 간호사 시절, 인계 시간만 되면말이 막히고, 머릿속이 하얘지고, 심장은 두근두근…그 기분 정말 이해돼요.그건 말을 못해서가 아니라, 구조가 없기 때문이에요.정해진 루틴만 익혀두면, 누구든지 떨지 않고 정확하게 인계할 수 있어요.✅ 입원 중 환자 인계 예시 ①🗣️“501호 OOO님, LC 환자 분으로 Ascites로 인한 복수 증상 있으시고,오심·구토 증상 지속 중입니다.오늘 새벽에는 추가적인 진통제 요구 없으셨고,V/S..

안녕하세요, 할미쌤이에요 😊지난 글에서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며제 어머니와 닮은 광례의 삶을 떠올렸어요.오늘은 그 이야기의 이어지는 마음,그리고 마지막까지 따뜻했던 엄마의 시간을 나눠보려 해요.🌸 "내 뱃속에서 간호사가 나올 줄 누가 알았겠냐~"제가 간호사가 되었을 때엄마가 하셨던 이 한마디.그 말 한 줄에 엄마의 삶이 다 담겨 있었어요.병원 한쪽 린넨실에서 세탁물을 삶고 말리던 그 시절,까막눈이셨던 엄마가자식들 덕에 한글을 익히고, 장부를 정리하셨고…그 과정을 지켜보며 저는 늘 마음속으로 다짐했어요.“엄마, 나 꼭 당신 자랑이 될게요.”🕊️ 그리고 어느 날, 그 긴 시간이 멈췄어요.엄마는 어느 날 갑자기전신에 암이 퍼졌다는 소식을 들으셨어요.수술도, 항암도 할 수 없는 상태였죠…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