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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 뒷담화, 현명하게 대처하는 기술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의외로 뒷담화가 많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특히 교대근무가 잦고, 작은 실수도 바로 공유되는 구조라 소문은 순식간에 퍼지죠.더 안타까운 건, 뒷담화하는 사람은 정작 뒷담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그냥 “알고 있어야 할 정보”라고 포장되지만, 결국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됩니다.그렇다면 이런 현실 속에서,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병원에서 뒷담화가 생기는 이유 병원은 다른 직장보다 긴장감과 피로도가 높은 곳입니다.환자 안전과 연결된 업무라 작은 실수도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어요.- 교대근무로 인수인계가 많다 보니 누가 뭘 어떻게 했는지 자연스럽게 얘기가 오가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누군가를 탓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직급과 연차가 뚜렷해 직접 말 못 한 불만..

병원 생활 자기 관리 꿀팁 2025. 7. 22. 08:00
여름철 차량 내부, 건강에 치명적인 이유와 대처법

여름철, 달궈진 차량 내부는 단순히 “덥다”에서 끝나지 않습니다.짧은 시간만 머물러도 호흡기 질환, 피부 문제, 심지어 장기적인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공간이 되죠.뜨거운 공기, 밀폐된 환경, 그리고 우리가 잘 모르는 유해물질까지…오늘은 여름철 차량 내부에서 벌어지는 숨겨진 위험과 건강을 지키는 대처법을 이야기해 볼게요. 😊 차량 내부에 숨어 있는 위험여름에 주차된 차량 안 온도, 그냥 따뜻한 정도일까요? 절대 아닙니다.외부가 30도일 때, 내부는 50~70도까지 치솟습니다. 그 순간 차 안은 마치 작은 찜통이 되고, 우리 몸은 이렇게 반응하죠.열 스트레스와 열사병차 안에서 체온 조절 기능이 망가지면 어지럽고 메스껍고, 심하면 의식 저하까지 올 수 있어요.호흡기 자극뜨거운 공기는 호흡기 점..

건강 상식 2025. 7. 21. 08:00
에어컨 바람에 얼굴·다리 붓기 생기는 이유와 해결법

무더운 여름, 에어컨 없이는 살기 힘든 계절입니다.하지만 장시간 에어컨 바람을 쐬다 보면 어느 순간… 얼굴과 다리가 퉁퉁 붓는 경험, 한 번쯤 있으셨죠?“내가 살찐 건가?” 의심하기 전에!오늘은 에어컨 바람이 왜 붓기를 유발하는지, 그리고 효과적인 해결법까지 알려드릴게요.😉 에어컨 바람이 붓기를 부르는 이유 혈관 수축과 혈액순환 저하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지키기 위해 말초 혈관(손·발·얼굴)을 꽉 조여버립니다.그러면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조직에 액체가 정체되면서 붓기가 생기죠.심장에서 먼 부위, 특히 얼굴과 다리가 더 쉽게 부어요.수분 배출 기능 저하 실내 온도가 낮아지고 피부가 차가워지면 땀 배출량이 줄어듭니다.그러면 노폐물이나 수분이 몸에 더 쌓이면서 부종이 심해질 수 있어요.피..

건강 상식 2025. 7. 20. 10:00
간호사가 실수하면 왜 '인간성'까지 공격당할까?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실수는 피할 수 없습니다.약을 한 번 더 확인했는데도,바쁜 와중에 환자 이름이 순간 헷갈리기도 하고,순간의 착각으로 동선이 꼬일 때도 있죠.그런데…간호사가 실수하면 단순한 ‘업무 실수’가 아니라“인간성이 부족하다”“마음이 없다”“그렇게 하고도 간호사라고 할 수 있냐”이런 말이 너무 쉽게 나옵니다. 👀 왜 간호사만 ‘인간성’으로 평가받을까요?병원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공간이라환자나 보호자는 100% 완벽을 기대합니다.조금만 실수가 있어도 불안·분노가 곧장 올라오죠.그리고 그 감정이‘이 사람은 차갑다, 공감이 없다’ 같은‘인간성’ 평가로 번집니다.하지만 사실은…그 간호사도 사람입니다.누구보다 환자가 잘 되길 바라면서도,하루에도 수십 명의 환자를 돌보며몸도 마음도 한계에 부딪힐 때가..

병원 현실 이야기 2025. 7. 19. 10:00
여름철 장염 바이러스, 냉장고 속 음식도 안전하지 않다

한여름, 음식 보관을 위해 냉장고는 필수죠.하지만 “냉장고에 넣었으니 괜찮겠지?” 하고 방심하는 순간, 바이러스성 장염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여름철엔 세균뿐만 아니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장염바이러스가 활개를 칩니다.특히 냉장고가 ‘안전지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안도 결코 100% 깨끗한 환경이 아니랍니다. 
왜 여름철 장염이 더 많을까? 여름엔 고온다습한 환경이 세균과 바이러스의 번식을 돕습니다.
땀처럼 물기가 많은 계절 → 바이러스 생존 기간이 길어짐
냉장고 안팎 온도 차이 → 음식 표면에 결로가 생기고,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움특히 
바이러스성 장염은 겨울철에만 생기는 병이라고 오해하기 쉬운데요,사실 
여름철에도 바이러스 감염률이 매우 높습니다.
대표적인 여름철 장염 ..

건강 상식 2025. 7. 17. 09:00
🌀 여름철 탈모와 두피 트러블, 에어컨이 원인일 수도 있다?

여름만 되면 두피가 이상해진다고 느끼신 적 있나요?머리가 축축 쳐지거나, 땀 때문에 냄새가 신경 쓰이고, 심지어 모발이 힘없이 빠지기도 하죠.“덥고 습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기엔생각보다 심각한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특히 여름철 탈모는 단순 계절성 현상이 아니라생활습관과 환경(에어컨 포함)이 두피 건강에 직격탄을 날리기 때문이에요. 두피가 혹사당하는 여름 환경 여름엔 두피가 거의 생지옥을 경험합니다.땀과 피지 분비량이 평소보다 2~3배 증가습하고 더운 날씨에 세균·곰팡이가 급속 번식자외선 노출로 두피도 화상을 입은 듯 손상이 상태가 반복되면 모낭이 약해지고 모발이 빠지는 속도가 빨라집니다.그래서 “여름만 되면 이상하게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요…” 하는 분들이 정말 많죠.그런데, 에어컨이 문제라고요? ..

건강 상식 2025. 7. 16. 09:00
이불 밖은 위험하지만, 이불 안도 만만치 않다

🛏️ 이불 밖은 아주 위험합니다.그래서 나는 퇴근하자마자 항상 이불속으로 먼저 대피합니다.세상이라는 격투장을 겨우 빠져나와,이불이라는 안전지대에서 숨을 고른 후,오늘도 살아남음에 감사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이불 안도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완전한 안전지대는 아닌 것 같아요.이불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머리는 쉴 틈 없이 오늘 일을 복기 중이고,심장은 놓칠 뻔했던 오더로 계속 요동칩니다. 분명 눈은 감겼는데,마음은 아직 격투장에 남아 정리하느라 바쁩니다.“아... 오늘 그 말은 좀 심했나...”“맞다, ○○환자 간호기록 쓰다 말았는데...”누워 있는데, 눕지 않은 상태.쉬고 있는데, 계속 일하고 있는 느낌입니다.이불속은 따뜻하지만,그 안에서 우린 또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쉬어가는 이야기 2025. 7. 15. 08:00
병동에 사람이 부족한 건 간호사의 책임일까요

요즘 들어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또 신규 간호사 퇴사했대요.”“사람이 없어서 병동이 돌아가질 않아요.”그리고 끝엔 늘 이 말이 붙죠. “도대체 왜 이렇게 사람들이 안 버티는 거예요?”정말로 묻고 싶습니다.병동에 사람이 부족한 건 간호사 개인의 책임일까요? 병동 인력 부족, 왜 사람은 계속 나갈까요?요즘 병원에서는 상시 채용이 일상이 되었습니다.신규 간호사가 오고, 또 누군가는 나갑니다.하지만 문제는 그 공백이 메워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보호자 없는 병동이라는 이름 아래간호사가 본래의 간호 업무를 넘어 이동, 정리, 상담, 보호자 응대, 행정 업무까지사실상 병동 운영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구조입니다.그 속에서 간호조무사 선생님들과 병동 지원팀 또한끊임없이 움직이며 빈틈을 메우고 계십니다.하지만 이분들..

병원 현실 이야기 2025. 7. 14. 09:00
탈수 증상, 여름철에 더 위험한 이유

여름철 갈증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더위 탓이 아닐 수 있습니다.탈수는 가볍게 넘기기 쉬운 증상부터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위급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간과하기 쉬운 초기 탈수 증상부터 건강을 지키는 대처법까지 정리해 드립니다.탈수, 왜 여름철에 더 위험할까요?탈수란 몸속 수분이 부족해져 체내 균형이 깨지는 상태입니다.여름철에는 땀을 통해 수분이 빠르게 손실되기 때문에 그 위험이 더욱 커지죠.특히 에어컨이 켜져 있어도계속해서 움직이거나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는 환경에서는자신도 모르게 체내 수분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탈수 증상은 무더위 속 실내외 활동이 많은 분들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습니다.특히 병동처럼 움직임이 많은 환경에선 더 주의가 필요하죠.초기 탈수 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탈수 증상은 아주..

건강 상식 2025. 7. 12. 09:00
땀띠 치료법, 간단하지만 효과있게!

여름철, 냉방이 돼도 계속 움직이는 병동 근무 중에 가장 자주 듣는 말이 바로 "땀띠 났어요…"입니다.아이들만 생기는 줄 알았던 땀띠,사실은 성인도 꽤 자주 겪는 피부 트러블입니다.특히 땀이 많은 의료인, 요양보호사, 병동 보조 인력,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는 직업군에서 흔히 볼 수 있죠.오늘은 할미쌤이 병원에서도 자주 쓰는실제 땀띠 치료 및 관리법을 알려드릴게요. 땀띠란 무엇인가요?땀띠는 의학적으로 ‘한진(汗疹)’이라고 부르며,땀구멍이 막히거나 땀이 피부 속에 고여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주로 목, 겨드랑이, 가슴 밑, 마스크 착용 부위, 허벅지 안쪽 등피부 접촉이 많고 통풍이 안 되는 부위에 잘 생깁니다.작게는 모기 물린 듯한 붉은 반점에서부터,심하면 물집이나 고름, 진물까지 동반되기도 합..

건강 상식 2025. 7. 11. 09:00
🌬️ 여름철 불청객, 냉방병! 시원~한 극복법

푹푹 찌는 한여름 더위에 에어컨 없이는 단 하루도 버티기 힘든 요즘입니다. 병원도 예외는 아니죠. 병실은 환자분들 체온에 맞춰 시원~하게, 원무과는 민원인 맞이에 쾌적~하게, 간호 스테이션은 정신없는 업무에 짜증 나지 않게 빵빵~하게 에어컨을 틀곤 합니다. 시원함에 감탄하지만, 문득 어깨가 뻐근하고 으슬으슬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 나도 냉방병인가?' 싶은 거죠. 많은 분들이 '냉방병은 그냥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감기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우리 몸을 지치게 하고 여름철 컨디션을 엉망으로 만들 수 있는 불청객입니다. 특히 에어컨 바람을 직접 맞거나, 냉난방기 온도 조절이 어려운 병원 실무자들에게는 더욱 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여름철 불청객 냉방병의 정체부터 ..

건강 상식 2025. 7. 10. 09:00
☀️ 한여름 비상! 일사병 vs 열사병 차이점 및 대처방법

안녕하세요, 할미쌤입니다. 연일 푹푹 찌는 더위에 다들 안녕하신가요? 뉴스를 보면 '온열 질환 주의'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병원 현장에서도 온열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일사병과 열사병의 핵심 차이점과 응급 대처 및 예방 방법을 간결하고 팩트 있게 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딱! 이만큼만 기억해도 한여름 불청객, 온열 질환으로부터 우리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 겁니다. 여름철 건강 지킴이, 할미쌤이 여러분 곁에 함께 하겠습니다. 일사병 vs 열사병: 이 2가지만 기억하세요!겉보기엔 비슷하지만, 일사병과 열사병은 몸에 미치는 영향과 위급성이 확연히 다릅니다. 이 핵심 차이점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몸의 '체온 조절 기능' : 아직 괜찮아 v..

건강 상식 2025. 7. 9. 09:00
의료 사고 발생 시, 의료인의 올바른 대처 자세

병동에서 숨 가쁘게 일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마주치고 싶지 않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바로 '의료 사고'라는 녀석이죠. "설마 나에게?", "나는 실수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지만,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병동 현장에서 100% 안전을 장담하기란 어렵습니다. 작은 실수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든, 의료 사고는 우리 의료인들의 마음을 철렁하게 하고, 죄책감과 불안감에 휩싸이게 만듭니다.오늘은 의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우리 의료인들이 감정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환자와 병원,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해 가장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실전 자세에 대해 현장 선배로서 진솔하게 이야기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불안한 마음에 작은 나침반이 되고, 위기 상황에서도 현명하게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병원 생존기 - 실전 꿀팁과 경험 공유 2025. 7. 7. 09:00
간호사-간호조무사, 선을 넘지 않는 존중의 기술 🤝

병동에서 이런 순간, 있으셨죠?같은 팀인데도 묘하게 거리가 느껴지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사이.환자보다 더 어려운 상대가 바로 동료일 때, 그 미묘한 공기…저도 한때 참 힘들었습니다. 사건의 발단: 예상 못한 차가운 한마디 💬 3~4년 차 시절, 나이트 근무 끝 무렵의 전쟁 같은 시간.환자 환의 교환을 부탁했더니, 돌아온 대답은 이랬습니다.“그 정도는 선생님도 하실 수 있지 않나요?”순간 머리가 하얘졌죠.‘내가 뭘 잘못했나?’ 서운함이 밀려왔지만, 시간이 지나 보니…아, 그분도 이미 정신없는 상황이었구나.내가 눈치 없이 한마디를 얹은 거였어요.왜 엇갈릴까? 병원에선 역할이 다릅니다.간호사는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고 큰 그림을 보는 사람.간호조무사는 환자의 일상을 꼼꼼히 돌보는 사람.문제는 ‘경계가 흐려질 ..

병원 생존기 - 실전 꿀팁과 경험 공유 2025. 7. 6. 09:00
나이 듦과 지혜, 중년 의료인의 진짜 경쟁력은 뭘까요?

병원 현장을 오래 지켜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스치죠.“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 걸까?”“점점 나이가 들어가는데, 나만의 경쟁력은 뭘까?”특히 빠르게 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젊은 후배들이 쏟아져 들어오면,중년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조금은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체력은 예전만 못하고, 새로운 시스템이나 기기를 배우는 속도도 예전 같지 않고…혹시 내가 뒤처지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 솔직히 한 번쯤은 드셨을 거예요.하지만 할미쌤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나이 듦은 약점이 아니라 오히려 강력한 무기라고요.중년 의료인에게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진짜 경쟁력이 숨어 있습니다. 나이 듦에 대한 흔한 오해의료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젊은 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죠.새로운 지식을 스..

할미쌤의 인생 수업 시리즈 2025. 7. 5. 09:00
의료인, 퇴사 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실수

안녕하세요, 할미쌤입니다! 😊정말 힘든 결정 끝에 퇴사를 결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의료인 여러분께, 할미쌤이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병원을 떠난다는 건 그 자체로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요, 그 소중한 첫걸음이 실수로 얼룩지지 않도록 오늘 꼭 피해야 할 세 가지를 짚어드릴게요.번아웃 회복 없이 바로 다음 단계로 돌진하지 마세요많은 의료인들이 번아웃 때문에 퇴사를 결심합니다. 지치고 힘들어서 쉬고 싶어서 병원을 떠났는데, 막상 퇴사하자마자 '뭘 해야 할지' 불안감에 휩싸여 곧바로 다른 직업을 찾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직 계획을 세우거나 무리한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아요.하지만 몸과 마음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이전 직장에서 겪었던 번아웃이 고스란..

할미쌤의 인생 수업 시리즈 2025. 7. 4. 09:00
'태움 문화', 나도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될 수 있다?

우리 의료인들의 삶은 참으로 특별합니다.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아픔을 보듬는 숭고한 일을 한다는 자부심이 있지만, 동시에 그만큼의 무게와 고통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이기도 하죠. 고된 업무, 극심한 스트레스,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 이런 현장의 민낯을 마주하며 우리는 때로 버겁고 지쳐버리곤 합니다.그리고 이 병원이라는 공간 안에는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싶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어두운 그림자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태움 문화'라는 이름의 아픔입니다. 많은 후배들이 이 그림자 속에서 좌절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할미쌤도 병동에서 수십 년간 일하며 수없이 보고 겪었던, 마음 아픈 현실이죠. 😔이 '태움'이라는 것은 단순히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엄격함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그 아..

병원 현실 이야기 2025. 7. 3. 09:00
환자와 라포 형성, 진심은 통하는 법이죠

숨 가쁜 병동에서 우리는 매일 수많은 환자들을 만납니다. 그들은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몇 호실, 무슨 병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우리는 그들의 차트를 보며 증상과 처방에 집중하죠. 물론 그래야 하는 것이 우리 의료인의 본분입니다.하지만 20년 넘게 병원 현장에서 환자들을 마주하며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환자에게는 질병 그 자체만큼이나, 혹은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요. 바로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교감, 즉 '라포(Rapport)'입니다. 라포라는 말이 좀 어렵게 들릴 수도 있지만, 쉽게 말해 환자와 우리 사이에 형성되는 따뜻한 신뢰와 공감대를 뜻해요. 그리고 이 라포야말로 우리 의료인의 가장 큰 무기이자,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가장 아름다운 현상이라고 생각합..

병원 생존기 - 실전 꿀팁과 경험 공유 2025. 7. 2. 09:00
2025년 요양병원 건강보험 급여, 무엇이 달라질까요?

안녕하세요, 할미쌤입니다! 병원 현장에서 숨 가쁜 하루를 보내는 우리 요양병원 실무자 선생님들, 매일 환자 돌보랴, 서류 작업하랴, 정신없이 바쁘시죠?가만히 보면, 우리가 서 있는 이 현장은 해마다 야금야금, 때로는 확! 바뀌는 정책과 제도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걸 느끼실 거예요. 특히 '건강보험 급여 기준'은 우리 병원 운영과 환자 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니, 귀 기울여 듣지 않을 수 없겠죠?2025년에도 어김없이 요양병원 급여 기준에 몇 가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사실 이런 소식은 '그래서 우리한테 뭐가 달라지는 거지?' 하고 한 번에 딱 와닿지 않을 때가 많잖아요. 할미쌤이 현장에서 20년 넘게 몸담아 오면서 느낀 바에 따르면, 이런 변화는 때로는 숨통을 트이게 하고, 때로는 '아이고, 또 바..

병원 생존기 - 실전 꿀팁과 경험 공유 2025. 7. 1. 09:00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의료인의 삶

숨 가쁜 병동을 벗어나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현관문을 여는 순간,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하며 달려드는 작은 생명체. 그 따뜻한 온기와 무조건적인 환영에, 온종일 켜켜이 쌓였던 긴장과 피로가 사르르 녹아내리는 경험, 의료인이라면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이 꼭 의료인에게만 특별한 건 아니죠. 하지만 우리 의료인들의 삶은 참… 녹록지 않잖아요? 때로는 칼날 위를 걷는 듯한 긴장감, 때로는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감정 노동 속에서 우리는 매일 고군분투합니다.할미쌤도 20년 넘게 병원 현장을 지켜오면서 수많은 순간들을 견뎌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저의 가장 든든하고 따뜻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존재는 바로 복실이였습니다. 비록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저를 지켜보..

복실이와의 여정 2025. 6.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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