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쁜 병동에서, 때론 생사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매일 수많은 결정을 내리고 환자들과 마주합니다. '의료인'이라는 이름표를 단 순간부터 우리는 책임감과 사명감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되죠.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과연 나는 진짜 용기를 가지고 이 길을 걷고 있는 걸까?'20년 넘게 이 병원 저 병원, 여러 과를 옮겨 다니며 수많은 의료인들을 만나고, 저 스스로도 수없이 흔들려 본 할미쌤의 경험으로 볼 때, 의료인에게 '용기'란 단순히 위험한 상황에 뛰어드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침묵 속에서, 때로는 작은 행동 속에서 빛나는 '진짜 용기'가 있더라고요.오늘은 할미쌤이 생각하는 의료인의 '진짜 용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용기가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솔직..
한때는 100미터 트랙 위에서 바람처럼 달렸던 소녀가 있었습니다. 온몸으로 속도를 즐기고, 오직 목표만을 향해 내달리던 아이였죠. 그 소녀는 88년 서울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뽑혀 뛰었던 경험을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꽤 자랑 같지만, 사실 체육 특기생 중에 랜덤으로 뽑힌 거라 하하, 별 건 아니었습니다. 그 소녀가 바로 저, 할미쌤입니다.어릴 적 저는 공부와는 정말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1, 2학년 받아쓰기에서 '빵점'을 받고, 부모님께서는 '우리 아이가 정상이 맞나' 걱정하실 정도였으니까요. 수학은 분수만 나와도 머리가 하얘졌고, 영어는 기초조차 잡혀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또래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장난치고 뛰어놀던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그러다 5학년 초, 덜컥 체육 특기생이..
병원을 떠난 지 한 달.이제는 알람 소리에 쫓기지 않고, 하루가 밤낮없이 뒤섞이지도 않습니다.발바닥이 욱신거리지 않고, 밤이 되면 스르르 잠이 드는 것만으로도 꿈같은 일상이에요.물론 몸은 여전히 새벽이 되면 저를 깨웁니다.“오늘도 출근해야지” 하는 익숙한 습관 때문이죠.그래도 해가 중천에 뜬 뒤 눈을 뜨는 하루는, 의외로 괜찮은 기분이었습니다. 😊 병원 밖 세상이 마냥 달콤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솔직히 ‘퇴사=해방’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지금보단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는 있었어요.하지만 막상 떠나보니, 해방감 뒤엔 낯선 공허함이 밀려왔습니다.바쁘던 병원 루틴이 사라지자 하루가 길게만 느껴졌고,어떤 날은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걸까?’ 하는 불안이 올라왔습니다.그리고 매일 함께하던 동료들이..
안녕하세요, 할미쌤입니다. 매일 환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마주하고, 생사의 경계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의료인들. 우리는 늘 "나는 강해야 해", "나는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버텨왔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괜찮으신가요? 어쩌면 그 '괜찮음'이라는 말 뒤에, 깊어지는 마음의 그림자를 감추고 있지는 않으신가요?의료 현장은 그 어떤 직업보다 감정 노동의 강도가 높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불규칙한 교대근무, 높은 업무 강도, 환자와 보호자의 기대, 그리고 동료와의 미묘한 관계까지.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 의료인들은 알게 모르게 마음의 상처를 입고, 어느 순간 우울감에 잠식되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내가 이 정도도 못 버티나", "나약한 소리 하지 마"라며 스스로를 다그치곤 합니다..
안녕하세요, 할미쌤입니다.병원에서 1~2년 차 후배들을 보면 참 여러 감정이 들어요.서툴고 귀엽기도 하지만, 가끔은 ‘아, 저러다 사고 나면 어쩌지?’ 하고 가슴이 철렁하죠.신규 때는 뭐든 물어보고 긴장하니까 오히려 안전한데,1년쯤 지나면 슬슬 ‘나 이제 좀 할 줄 아는 것 같아’ 하는 순간이 옵니다.바로 그때가 가장 위험한 시기!오늘은 저 연차 간호사가 실수는 줄이고, 선배에게 ‘얘 괜찮네’ 소리 듣는 비결을 짧고 굵게 알려드릴게요.저년차 간호사 아는 척 금지! 모르면 바로 물어보기“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어” 하고 그냥 넘어가다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집니다.모르면 즉시 질문하세요. 귀찮게 보일까 걱정? No!질문은 배우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신호입니다.아무리 익숙한 처치라도 한 번 더..
안녕하세요, 할미쌤입니다.오늘도 환자 돌보랴, 동료 챙기랴…몸은 몸대로 힘든데 마음까지 탈탈 털린 하루 보내셨죠?우리 의료 현장은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는 곳이라육체적인 피로 못지않게 감정 노동이 정말 큽니다.환자의 불안을 공감하고, 까다로운 보호자의 불만을 받아내고,동료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까지 챙기다 보면결국 내 마음이 텅 비어버리기도 하죠.그래서 오늘은 환자와 동료도 챙기면서 나도 덜 지치게 하는,현실적인 감정 노동 해소법을 짧게 나눠볼게요. 나를 먼저 돌보기숨 고르기감정이 올라올 땐 잠깐 멈추고, 5초 들이마시고 5초 내쉬는 깊은 호흡 한 번.이 작은 리셋만으로도 생각보다 마음이 가라앉습니다.퇴근 후 내 안전지대좋아하는 음악, 따뜻한 물, 조용한 카페…나를 잠시라도 편하게 만드는 ‘내만의 공간’을 ..
환자나 보호자분들이 요양병원을 알아보실 때 가장 궁금해하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비용' 문제입니다. 특히 건강보험이 어디까지 적용되는지, 비급여 항목은 무엇인지 헷갈려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우리도 정확히 알지 못하면 민원 응대에 어려움을 겪거나, 보호자에게 혼란을 드릴 수 있습니다.오늘은 요양병원 입원을 고려하거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을 위해, 요양병원 비용 구조와 건강보험 적용 범위에 대해 할미쌤이 현장 선배로서 핵심만 쏙쏙 뽑아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이 요양병원을 이해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1. 요양병원 비용, 왜 이렇게 복잡할까요?요양병원 비용은 일반 병원 진료비와는 조금 다른 구조를 가집니다. '입원일수'에 따라 비용이 달라..
안녕하세요, 할미쌤입니다. 오늘은 다름 아니라, 얼마 전 베트남 호찌민 여행 중 겪었던 특별한(?) 경험을 이야기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남편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설사로 한밤중에 베트남 VINMEC 국제병원 응급실을 방문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여행의 낭만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병원에서 일해온 할미쌤의 시선으로 바라본 해외 응급실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혹시 해외여행 중 응급 상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나, 베트남 현지 병원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부터 진료, 그리고 비용까지 솔직한 후기를 풀어보겠습니다.1. 여행 중 닥친 불청객: 베트남에서의 응급 상황 발생 🚨저희 부부는 5박 7..
안녕하세요, 할미쌤입니다. 우리 사회가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는 건 뉴스나 건강 관련 기사를 통해서 많이들 접하셨을 겁니다. 특히 병원 현장에서 일하는 우리에게 '고령화'는 단순히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현실로 다가온 과제입니다. 그중에서도 요양병원은 이 고령화 시대의 최전선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앞으로 요양병원 갈 일이 더 많아지겠지?"라는 주변의 흔한 말속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실제로 노인 인구 증가는 요양병원의 수요를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이는 병원 운영의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습니다.오늘은 현장 선배로서, 이 고령화 시대가 요양병원에 가져올 변화와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안녕하세요, 할미쌤입니다. 병원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특히 간호사, 간호조무사, 혹은 병원 행정직원이라면 환자나 보호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때가 많으실 텐데요,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이 두 시설은 설립목적부터 제공하는 서비스, 입소 대상까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짚어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업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필요한 분들께 정확한 안내를 드릴 수 있는 실질적인 지침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요양병원 요양원, 설립 목적부터 다릅니다요양병원과 요양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설립 목적'에 있습니다. 이 목적을 이해하는 것이 두 ..
신규 간호사에게 병원은 낯설고 복잡한 전장이자, 동시에 자신의 커리어가 시작되는 첫 무대입니다. 이때 누가, 어떻게 이끌어주느냐에 따라 그 첫걸음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그 중심에 있는 존재가 바로 교육전담간호사입니다.교육전담간호사는 단순히 기본 내용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병원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기본직무교육과 부서별 실무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합니다. 신규 간호사가 현장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안정감 있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죠. 이 첫 단계가 안정되면, 이직률도 줄고 실무도 훨씬 매끄러워질 수 있습니다.1. 교육전담간호사의 기초 교육 설계신규 간호사는 입사하자마자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병원 시스템, 기본 직무, 병동 구조 등을 익히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신규 간호사를 처음 맞이하는 병원의 첫인상은 누가 만들까요?바로 교육전담간호사입니다.이 역할은 단순히 업무를 알려주는 수준을 넘어서, 간호사의 첫걸음을 '안전하게' 인도하는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그리고 이게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교육전담간호사의 핵심 역할교육전담간호사는 환자 간호가 아닌, 간호사 교육에 전념하는 전문 간호사입니다.그만큼 이 역할엔 체계적인 계획과 끈기, 그리고 사람을 향한 애정이 필요하지요.1. 신규 및 재직 간호사 교육 기획과 운영 오리엔테이션, 실무 교육, 커리어개발 프로그램 등 기획 및 운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설계와 실행 교육 효과 평가 및 피드백으로 질 향상2. 실무 지도 및 정서적 지지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른 체계적 실무 지도 신규 간호사의 불안 완화와 정서적..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근무하다 보면 입원 절차와 관련된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특히 환자가 스스로 입원을 결정한 건지, 아니면 가족과 의료진의 판단으로 입원이 진행된 건지에 따라필요한 서류와 법적 절차가 달라지기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오늘은 현장에서 실제로 많이 다뤄지는 자의입원과 보호입원의 차이, 그리고 법적 절차를조금 더 쉽게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자의입원 – 환자가 스스로 선택하는 입원 자의입원은 환자 본인이 스스로 입원을 요청하고 동의하는 경우입니다.이를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명의 진단서와 환자 본인의 서면 동의가 필요합니다.퇴원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환자가 원하면 의료진과 협의 후 일정만 조율하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입원 당시엔 병식을 잘 이해하던 분도 시간..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아직도 편견과 오해가 많습니다.특히 정신병원과 정신과 의원의 개념은 혼동되는 경우가 많죠.정신과 진료가 필요한 상황인데도“정신병원에 가야 하나?”“입원까지 해야 하나?”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오늘은 두 기관의 차이점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정리해 볼게요.정신병원 – 입원이 가능한 병원급 정신과 전문기관 정신병원은 입원 치료가 가능한 시설을 갖춘 전문 병원입니다.조현병, 조울증, 심한 우울증 등 중증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장기 치료를 위해 입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입원 병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폐쇄병동 : 외부 출입이 제한되고, 안전 관찰이 강화된 형태- 개방병동 : 일정 기준에 따라 외출·면회 등이 허용되는 병동또한 보호 입..
“교육전담간호사지만, 실제론 교육만 하긴 어렵습니다.”이 말은 중소병원 현장에서 자주 들리는 이야기입니다.2024년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교육전담간호사 배치가 의무화되면서, 전국의 중소병원들도 새 제도에 발맞춰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제도의 취지 자체는 환영할 만하지만, 막상 현장에선 "교육전담간호사를 둘 인력 여유조차 없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이중 부담많은 중소병원은 임상 간호 인력조차 채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특히 지방 병원에서는 간호사 채용 자체가 쉽지 않고, 업무 강도에 대한 부담으로 이직률도 높은 편입니다.신규 간호사들이 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경향도 이러한 현실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이런 가운데 ‘교육 전담’이라는 역할이 따로..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의 ‘간호사 편’을 보셨나요?비록 화면 속 설정은 현실과 다른 부분도 많았지만,신입 간호사로서 겪는 부당함, 선후배 간의 위계,의사의 잘못된 지시 앞에서 침묵할 수밖에 없는 구조는지금 우리 병동에서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신입이었던 저도, 지금의 후배들도 겪고 있는 이야기.오늘은 그 고단한 현실을 꺼내보고,조금이나마 나아지기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신입 간호사가 겪는 현실 업무 과다 배정“신입이니까 다 해봐야지”라는 말로 자신의 일이 아님에도 업무가 전가됨 보장되지 않는 식사와 휴게시간쉴 틈조차 없이 일하지만 “신입 땐 다 그래”라는 분위기 야간 근무 후 연장 근무나이트 후에도 퇴근 못 하고 데이 근무 도와주는 것이 일상 서열 중심의 위계 문화“나도 더 힘들었어”..
의료기관에서 간호조무사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병원, 의원, 요양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환자 곁을 지키며 실무를 담당하는 핵심 인력이죠.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간호조무사의 역할과 현실이 어떤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간호조무사의 주요 업무와 장단점을 현실적으로 정리해 드릴게요.간호조무사란 어떤 직업인가요?간호조무사는 간호사를 보조하여, 기초적인 환자 케어부터 병실 정리, 환경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의료 인력입니다. 보건복지부 인증 교육훈련기관에서 1년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 활력징후 측정 (체온, 혈압 등)✅ 환자 이동 및 기본 생활 보조✅ 병실 정리 및 환경 위생 관리✅ 의원에서의 접수 및 진료 보조 ✦ ..
최근 몇 년 사이 ‘보호자 없는 병동’을 표방하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이제는 상급종합병원뿐 아니라 중소병원까지, 심지어 통합서비스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병원들도 공단의 허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하지만 현장에서 근무하는 입장에서는, 이 정책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장점과 한계를 차분히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란? 간호사, 간호조무사, 병동지원팀(요양보호사 또는 간병사) 등 전문 인력이 협업하여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제도입니다.보호자나 사적 간병인이 병실에 머물지 않아도 병원이 간호와 간병을 통합 제공하며,환자는 더 전문적인 케어를 받고, 보호자는 간병 부담에서 해방된다는 취지입니다.장점: 보호자 부담 경감과 전문 인력의 돌봄 가족..
병동에서 근무하며 운동할 여유가 없다고 느끼셨나요?하지만 30초~1분만 투자해도 내 몸을 지킬 수 있습니다.화장실 1분 스쿼트, 계단 오르기, 종아리 들기 등 병동 실무자가 실천할 수 있는 초간단 미니 운동 루틴을 소개합니다.오늘부터 무리하지 않고, 가능한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 병동에서 운동? 당연히 '불가능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인계 직후부터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병동 업무 속에서,운동이라는 단어 자체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특히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이 생기거나 환자 컨디션이 급변할 땐, 화장실 갈 시간도 없죠.하지만 현실은 냉정합니다.체력 없이는 병동에서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그래서 더더욱, 틈새 시간을 활용한 '짧은 운동'이 필요합니다.✅ 병동 근무자에게 딱 맞는..
오늘은 저희 부부가 ‘복실이 똥 사건’이라고 부르는황당한 에피소드를 하나 풀어보려 해요 😊한겨울, 저녁도 일찍 먹고 다음 날이 쉬는 날이라바닷바람이나 쐬자며 복실이와 한밤중 외출을 감행했죠.평소처럼 대변봉투, 물티슈, 휴지, 물병 등 외출 준비를 마치고혹시 몰라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며 볼일을 유도했지만…시원하게 비워주질 않더라고요.“괜찮겠지 뭐~”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차에 올랐고,복실이는 차를 타면 늘 제 조수석 자릴 탐하지만그날따라 얌전히 뒷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였죠.“오~ 복실이 철들었나?” 싶었죠.그.러.나…갑자기 스멀스멀 올라오는 의심스러운 냄새… 👃처음엔 남편이 가스를 뿜은 줄 알고 킁킁거리다뒤를 돌아보니, 복실이가 조용히 뒷좌석에서 사고(?)를 쳐버렸더라고요 😱게다가 차가 움직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