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라는 직업은 단순히 ‘환자를 돌보는 사람’ 그 이상입니다. 환자 치료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의료진과 환자 사이를 잇는 중심축이 되며, 때로는 리더의 역할도 감당해야 하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마주치는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특히 병동현장에서 간호사가 겪어야 하는 직무 갈등은 단순히 업무의 피곤함을 넘어서, 직업 만족도와 생존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의사와의 협업의 벽, 불분명한 권한, 끊임없이 늘어나는 책임 사이에서 간호사가 겪는 직무 갈등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병동 현장에서 간호사들이 자주 겪는 직무 갈등 예시를 통해, 그 이면의 실질적인 문제를 살펴보고,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병동 간호사 직무 갈등 사례이상적인 의..
간호사의 이직은 단순한 ‘옮김’이 아닙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내가 잘 버틸 수 있을지, 더 나은 조건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 끝에 내리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그런데 병원을 고를 때, 무작정 급여만 보거나 ‘근무 시간이 편하다’는 얘기만 듣고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실제 이직 후 근무에 들어가서야 조직 분위기, 위계 구조, 소통 방식 등에서 후회하는 일이 생기곤 하죠. 이 글에서는 간호사가 이직 전 반드시 살펴봐야 할 세 가지 핵심 요소인 급여, 문화, 조직구조를 중심으로 병원 유형별 차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단순한 이직이 아닌, 이직을 결정한 후배간호사들에게 현명한 선택이 되기를 바랍니다.간호사 이직, 급여 제대로 따져보기사실, 이직을 결심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급여입니다. “그래도 ..
간호사로서의 경력을 이어가다 보면 어느 시점에선 ‘아.. 이제 교대근무는 그만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듭니다. 밤을 새우는 피로감, 불규칙한 생활, 사회생활의 단절, 건강 문제까지… 교대근무는 분명 희생을 전제로 한 시스템입니다. 반면 주간근무는 육체적 부담은 줄지만, 업무의 양도 많아지고, 조직 내 역할이 달라지면서 또 다른 고민을 불러오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간호사들의 실제 근무형태인 ‘교대근무’와 ‘주간근무’의 장단점, 현실적인 비교, 선택의 기준 제시하여, 후배 간호사들에게 어떤 근무 환경이 더 적합한지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합니다.교대근무의 장단점 분석교대근무는 전통적인 병동 간호사의 기본이자 현실입니다. 대부분의 병원이 3교대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간호사들이 처음 ..
간호사로 오래 일한다는 건, 단순히 '경력이 많다'는 의미만은 아닙니다. 체력, 정신력, 그리고 시대 변화에 대한 유연성까지 요구되는 일이죠. 특히 중년 이상의 간호사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오히려 이 시기가 간호사 인생의 전환점이 되곤 했습니다.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일하고 싶다면 지금부터가 진짜 준비의 시작입니다. 이 글에서는 중년 간호사로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중년 간호사의 체력 관리중년이 되면 누구나 체력의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간호사라는 직업은 특히 육체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체력관리가 곧 생존 전략이 됩니다. 저도 40대를 넘기면서부터는 예전처럼 ‘잠을 몰아서 자는’ 식으로는 회복이 어렵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그래서 평소엔 운동을..
많은 간호사들이 수도권 병원에 입사하는 것을 ‘성공’이라 말합니다. 높은 연봉, 더 체계적인 시스템, 다양한 진료과 경험 등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오래 일해온 간호사의 눈으로 보면, 단순히 ‘연봉’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면이 존재합니다. 수도권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느끼는 현실적인 장벽과 고민은 예상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이 글에서는 수도권 간호사들의 초봉 현실, 병원 간 경쟁 구조, 그리고 생활비 문제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풀어보려 합니다.높은 초봉 뒤에 숨은 생활비의 무게수도권 상급병원이나 대학병원의 1년 차 간호사 연봉은 평균 3,800만 원에서 4,200만 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지역 병원과 비교해 약 800만 원에서 1,000만 원 정도 높은 수치입..
간호조무사로 오랜 기간 근무한 후, 40대에 간호사가 된 한 신규 간호사의 이야기를 통해 나이, 인간관계, 역할갈등 등 현실적인 병동 문제를 들여다봅니다. 쉽지 않은 도전 속에서도 이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진솔하게 담았습니다.나이로 마주한 병동의 장벽40대 신규 간호사라는 타이틀은 현장에서는 쉽지 않은 시작입니다. 간호조무사 출신이란 이력과 중년이라는 나이는 종합병원 채용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고, 간신히 입사한 중소병원에서도 체계적인 교육보다는 ‘알아서 하라’는 식의 분위기가 대부분입니다. 입사 두 달 만에 챠지 간호사 역할을 맡게 되거나, 환자 안내부터 응급상황 대응까지 제대로 배운 적 없이 실전에 투입되는 일도 흔합니다. 간호사로서 새롭게 출발한 사람에게 ‘경력자 취급’이 적용되는 아이러니한 구조..
2025년 현재, 병원 간호사의 이직률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입사 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떠나는 신규 간호사부터, 수년 차 간호사들의 연쇄 이탈까지, 그 배경에는 단순한 업무 강도 이상의 구조적 문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감정노동, 워라밸의 부재, 인력 부족과 시스템의 비효율까지—현장 간호사들이 겪는 진짜 이야기를 통해, 이직률 증가의 본질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감정노동이 만든 탈진의 순간간호사로 일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떠올려보면, 화려하거나 극적인 장면보다는 작은 말 한마디에 무너졌던 날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보호자의 날 선 반응, 의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오류, 환자 상태의 급변, 그 모든 상황을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존재는 대부분 간호사입니다. 신체적 피로는 어떻게든 회복이 되..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뒤, 병원 선택부터 진로 방향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결정은 없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다양한 분야가 열려 있는 시대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20년 차 선배 간호사로서, 저의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신입 간호사 분들에게 도움이 될 현실적인 조언과 진로 전략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병원 선택 시 유의할 점, 진로를 정리해 가는 과정, 그리고 막 입사한 신입 간호사로서 마음가짐까지 모두 담았습니다.국가고시 후 병원 선택 전략 국가고시에 붙고 나면, 이제 ‘어디서 시작할까’ 하는 현실적인 고민이 시작됩니다. 많은 분들이 대규모 대학병원을 선망합니다.저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학병원이 아니라 종합병원의 소아과. 내과 병동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선택이 후회는 되지 않았습니다. ..
복실이를 떠나보낸 후, 온갖 동물들을 짝사랑하게 되었는데요…처음엔 그냥 귀엽고 신기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강아지, 고양이뿐 아니라 코끼리, 고래, 수달, 펭귄, 판다까지—이 친구들의 모습을 보다 보면이상하게도 마음이 막 따뜻해지는 거 있죠…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 줄 알았던 이 친구들이사실은 지능도 높고, 감정도 깊고,서로를 도우며 살아가는 **아주 ‘현명한 존재들’**이더라고요.오늘은 그중에서도제가 유독 감동받았던 코끼리 친구 이야기를살짝 꺼내볼게요. 🐘💭🐘 감정을 나누는 친구, 코끼리코끼리가 똑똑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그런데… 실제로 보면 그 이상이에요.🔹 자신들이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선 인간에게 도움을 청하고,🔹 도와준 사람에겐 감사를 표현하며,🔹 자신을 해한 사람에겐 ..
조용한 거실딱 한 번“빠사삭” 소리가 났다.그 순간잠자던 복실이는마치 벼락이라도 친 듯눈을 번쩍 떴다.눈에는 보이지 않아도그의 청각 레이더는 이미정확히 나를 조준했다.나는본능적으로비닐봉지를 쿠션 아래로 밀어 넣었다.“뭐? 왜? 아무것도 아니야~”모른 척, TV를 보며자연스러운 연기를 시작했다.하지만복실이는 움직이지 않았다.…곧천천히 일어났다.그리고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그 짧은 꼬리가 흔들릴 때면,엉덩이 전체가 따라 흔들리는특유의 ‘복실이 레이더 모드’였다.**복실이는온 거실 및 내 무릎 위까지정밀 수색한 후천천히 내 앞에 앉았다.그리고 그 눈빛…그렇다.복실이는 내가 뭘 숨겼는지이미 다 알고 있었다.또 다시나는 지고 말았다.작은 간식 한 조각을 내밀자복실이는세상의 모든 정의가 실현된 듯한 얼굴로씹기 ..
안녕하세요, 할미쌤이에요 😊오늘은 간호기록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간호사라면 하루의 대부분을 기록과 함께 보내죠.바쁘고 피곤해도 기록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단순히 ‘무엇을 했다’는 메모가 아니라,환자의 상태를 증명하고 의료진을 보호하는 법적 문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간호기록, 왜 중요할까요?답은 간단합니다.불완전한 기록은 곧 ‘기준 미달 간호’의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의료소송에서 간호기록의 역할의료분쟁이 발생하면 환자보다 의료진이 입증 책임을 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간호기록입니다.특히 환자 권리가 강조되는 요즘은 환자 상태가 악화되면 바로 “소송”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곤 하죠.실제 경험: 경찰서 출석까지제가 직접 겪었던 일입니다.비..
안녕하세요, 할미쌤이에요 😊오늘은 병동 실무에서 정말 자주 접하는“검사 처방 시 간호기록”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해요.혈액검사(Lab), X-ray, CT, MRI까지!기본 흐름만 정리하고, 이후에 더 다양한 사례와 팁을 조금 더 풀어볼까 해요. 검사 처방 기록, 왜 중요한가요?검사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이뤄지지만,그 전후의 환자 상태 변화, 간호사의 설명, 교육, 반응 등은 간호사의 기록 영역이에요.✔ 어떤 이유로 검사를 하게 되었는지✔ 환자에게 어떤 설명이 이루어졌는지✔ 간호사가 어떤 준비나 중재를 했는지이 모든 흐름이 빠짐없이 담겨야 합니다. 기록 구성 핵심 포인트검사 목적→ 어떤 증상, 변화, 위험요인이 있었는지의사 지시 내용→ 검사 종류, 시기, 조영제 사용 여부 등환자 반응 및 교육 내용→ ..
🧳 간호사 퇴사...입사도 쉽지 않지만, 퇴사도 정말 쉽지 않아요.정말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죠. 😓간호사라는 직업의 특수성 때문일까요?사직서를 내면 부서장(수간호사)의 첫 반응은“일단 당장은 안 돼”이게 거의 공식처럼 되어 있어요.‘왜?’‘무슨 일 있어요?’‘많이 힘들었구나…’이런 말이 먼저 나오길 기대했던 마음은살짝 서운함으로 남게 되기도 하고요…❗ 이직률이 높다고 해서… 퇴사 결정이 쉬운 건 아니에요간호사는 이직률이 높은 직업이긴 하지만,그래서 퇴사를 가볍게 결정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퇴사하기까지,정말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고버텨보려 애쓰고 애쓰다가…결국엔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거죠.“이러다 죽겠다…”“이 병원은 도저히 나랑 안 맞는다…”“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얼마 전 있었던 일 하..
안녕하세요~ 할미쌤이에요 😊오늘은 많은 신규 간호사 선생님들이 어려워하는 의사 회진 후 간호기록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회진 후 기록이 막막한 순간회진이 끝나면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무슨 내용부터 적지?”“다 적어야 할까? 요약은 어디까지 해도 되나?”“환자 반응도 꼭 써야 하나?” 저도 처음에는 늘 헷갈렸던 부분이에요. 의사 회진 후 간호 기록 왜 중요할까요?회진은 단순한 진료 시간이 아니라, 진단과 치료 방향이 바뀌는 중요한 순간입니다.이때 기록이 부실하거나 누락되면,지시 이행의 연속성이 끊어지고나중에 환자·보호자와의 소통 문제, 나아가 법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회진 후 간호기록, 핵심은 딱 3가지!지시 내용→ 변경된 처방, 검사, 치료 계획 등 핵심만 명확하게환자 및 보호자의..
“아! 맞다!! 아! 맞다!!”오늘도 바쁜 일상 속내 입에서 튀어나온 익숙한 비명이다. 먼 옛날,“아 맞다~” 하고 무언갈 떠올릴 때면기억해낸 내가 대견하고,어쩐지 귀엽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아맞다”라는 말이 그냥습관처럼 입에 붙어버렸다. 오늘은… 또 뭘 깜빡했을까?생각하면 가끔 징그러울 때도 있다. 혹시 나… 치매 아닐까?잠시 고민도 해보지만, “아! 맞다!” 하고 떠올릴 수 있다는 건—치매는 아니라는 증거래요.하하, 진짜 다행이다 😊 그리고,‘아맞다 상’이라는 별명을 지어준 내 남동생은…사실 나보다 더 자주 깜빡한다.진짜 초특급 아맞다 상은 그 쪽이다 🤭 “어이~ 아맞다 상!!”그 말 들을 때마다웃기고도 참 고맙다. 내 주변엔‘아맞다 상’이 참 많다.그래서 든든하다. 💭 할미쌤 한마디나..
병동 간호사의 일상 업무에서 가장 많이 작성하는 루틴 간호 기록.“특이사항 없음”만 반복하지 않고, 관찰·판단·중재가 살아있는 기록을 남기는 방법과 실제 예시를 정리했습니다. 루틴 기록, 왜 중요한가요?병동 간호사가 매일 반복적으로 작성하는 루틴 기록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환자의 현재 상태와 간호 중재를 가장 잘 보여주는 법적·의료적 증거입니다.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런 고민이 많습니다.- “특이사항 없음” 복붙만 반복- 변화 없는 환자라 뭘 써야 할지 막막- 기록이 점점 의미 없어지는 느낌 👉 하지만 기록이 없다는 건 간호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우리는 늘 환자를 관찰하고 있으며, 그 속에는 반드시 기록할 가치가 있습니다.루틴 기록을 잘 쓰는 3가지 원칙반복 표현 줄이기 – “안정적임”만 반복하지..
“주사 언제 놔 줄 거야?”“주사 언제 놔 줄 거야?”오늘도 K치매 할머니는바쁜 간호사 뒤를졸졸 따라다니며 말씀하신다.1시간 전에 맞았다고계속 설명해도전혀 아랑곳하지 않으신다.**하지만…K할머니들께만 통하는마법의 설명이 있다.“할머니~ 밥 먹고 놔드리면 안 돼요?”그 말 한마디면오늘 근무는만.사.형.통. ✨다른 환자들조차간호사에게 얼씬 못 하도록K할머니가 보호해주신다.우리 모두가밥 다 먹었다고 말할 때까지.**…하지만사실 우리 모두는이미 배부른 상태다.할머니…배불러서 죄송해요. 😂💙💭 할미쌤 한마디기억은 흐릿해도정은 또렷한 K할머니들.가끔은그 한마디가하루를 버티게 해줘요.오늘도 배부른 간호사,마음은 더 포근해졌습니다. 😊
‘보호자 없는 병동’, ‘간호사 중심의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라는 말만 들으면, 환자나 보호자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시스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시스템 안에서 바로 실제 병동 현장에 있는 간호 인력들의 목소리는 조금 다릅니다. 겉으로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구조로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매일이 긴장의 연속입니다.불안정한 인력 기준의 현실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기본적으로 간호사, 간호조무사, 병동 지원 인력이 함께 팀을 이루는 구조입니다. 인력 기준, 부담은 고스란히 간호사에게 이 병동의 간호 인력은 ‘병상 수’가 아니라 ‘환자 수’를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문제는 이 환자 수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환자 수에 따라 간호사를 배치한다고 하지만, 환자 수는 매일 달라지고, 실제 투입되는 인력..
안녕하세요, 할미쌤이에요 😊오늘은 수술 환자 인계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아마 3~4년 차 즈음이었던 것 같아요.딱! 인계 트레이닝 한창일 때였죠. 이브닝 듀티였던 그날.나이트번 선생님께 인계를 드리는 날이었어요.“오늘은 실수 없이 해보자!”연습도 많이 했고, 마음도 단단히 먹었죠.그런데 막상 수술 환자 인계를 시작하니 심장은 두근두근,머릿속은 하얘지고, 말은 엉켜버려앞뒤가 뒤죽박죽이 되고 말았습니다 😵💫 결국 인계받던 선생님께서“선생님, 이 환자분은 제가 카덱스 보면서 챙길게요.다음 환자로 넘어갈게요…” 하시더라고요.그때의 아찔함이 아직도 생생합니다.그래서 오늘은, 그때의 떨림을 떠올리며수술 환자 인계를 깔끔하게 할 수 있는실전 루틴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수술 환자 인계 루틴(※ 신..